제석산 '죽음의 구름다리'…난간 넘던 30대 추락사, 벌써 7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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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 신속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4분쯤 광주 남구 진월동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A 씨(33)가 37m 아래 도로로 떨어졌다.
광주 남구는 안전대책 강화를 위해 지난 2020년 기존 1.2m인 난간을 2m로 높여 설치했지만 추락사고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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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추가 안전시설 설치"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 신속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4분쯤 광주 남구 진월동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A 씨(33)가 37m 아래 도로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홀로 구름다리를 찾은 A 씨는 2m 높이의 난간을 넘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9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40대 남성이 추락해 사망하면서 관할 당국인 남구의 빠른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제석산 산등성이를 잇는 구름다리는 1999년 지어진 후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남구에 따르면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7명의 시민이 떨어져 숨졌다.
지난해에는 한 남성이 난간 위에 앉아 투신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광주 남구는 안전대책 강화를 위해 지난 2020년 기존 1.2m인 난간을 2m로 높여 설치했지만 추락사고를 막지 못했다.
남구는 추락 방지를 위한 그물망 또는 덮개 설치를 위한 설계용역을 추진해 6월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다리 안정성으로 인해 난간을 높이는 방안은 현실화하기 어렵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최대한 빠르게 추가 안전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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