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 모자 쓰고 '엄지 척'...외교 두고 日 '발칵' [지금이뉴스]
일본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직후 기자들에게 자신을 "격(지위)이 낮다"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일본에서 저자세 논란이 일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미국과 첫 관세 협상을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했던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 면담과 장관급 회담을 마친 뒤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해 "격이 낮아도 훨씬 격이 낮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8일 기자회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제가 동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라며 "여하튼 격이 낮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거듭 언급했습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이 발언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긍지가 있다"며 "자신을 낮추는 말은 안 하는 편이 좋다"고 지적했습니다.
집권 자민당 간부도 "공적인 장소에서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받은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문구 모자를 쓰고 엄지를 치켜든 채 웃으며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협상에 임하는 사람의 모습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반면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격이 낮다'는 발언에 대해 "매우 겸손하다는 점에서 좋은 것 아닌가"라며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을 감쌌습니다.
기자ㅣ박영진
AI 앵커ㅣY-GO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보는Y] "차 없으면 전기자전거 신청 못 해"?...수백 대 방치
- 탄핵 결정문에 나오는 '대한국민'...어떤 의미일까?
- ADHD 치료제 품귀...'공부 잘하는 약' 수요 탓?
- "운전 안 하면 50만 원"...면허 자진 반납 대폭 증가
- "상습범 또 왔네"...게임장 돌며 돈 뜯은 44명 검거
- 이란 최대 가스전 피폭...보복 예고에 국제 유가 급등·뉴욕 증시 동반 하락
- [제보는Y] 트램 공사로 수백 그루 나무 싹둑...뒷북 행정 논란
- "드론으로 햄버거 배달 받아"...교도소 수감자 틱톡에 자랑
- [단독] 두 번이나 위치추적 의심 신고...경찰은 블랙박스도 안 봤다
- 파월이 우려한 최악의 상황...세계 경제에 들이 닥칠 암울한 전망 [굿모닝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