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 변우석X재벌 아이유...'21세기 대군부인', 내년 편성 확정

2026년 상반기 MBC 금토드라마 편성
아이유, 변우석, 노상현, 공승연 등 출연

(MHN 장민수 기자) 배우 아이유, 변우석, 노상현, 공승연이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21일 MBC 측은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기획 강대선, 극본 유아인, 연출 박준화, 제작 MBC,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캐스팅 라인업 공개와 더불어 오는 2026년 상반기 금토드라마로 편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 성희주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 이안대군 이완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다.

2022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에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작품이다. 당선 후 약 3년간 MBC의 드라마 기획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끝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제작에 참여했다.

아이유는 뛰어난 미모와 지성, 승부욕까지 갖춘 능력 있는 경영인이지만 평민이라는 신분의 한계를 지닌 재벌가의 둘째 성희주를 연기한다. 신분을 얻기 위해 이안대군 이완과의 계약결혼을 선택하는 당찬 캐릭터다. 

변우석은 왕족의 신분 말고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이안대군 이완 역을 맡았다. 계약결혼의 상대로 자신과 닮은 듯 다른 성희주를 만나면서 새로운 내면의 변화를 겪게 된다. 

노상현은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이안대군의 친구이자 행정부의 일인자인 총리 민정우 역으로 출연한다. 완벽한 집안은 물론, 명석한 두뇌와 눈에 띄는 외모까지 갖춘 인물. 계약결혼 상대가 된 이안대군과 성희주로 인해 동요를 겪게 된다. 

공승연은 왕비의 운명을 타고 태어난 여자 윤이랑을 연기한다. 왕비를 네 명이나 배출한 가문 출신으로, 단 한 번도 자신이 왕비가 되는 것에 의문을 가진 적 없는 인물.  어떤 상황에서도 그 운명을 지켜내고자 한다.

연출은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식샤를 합시다' 1, 2,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이 맡는다. 

MBC 강대선 EP는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의 삼박자가 돋보이는 매력 넘치는 작품"이라며, "유아인 작가의 재기 넘치는 대본과 로맨스 연출의 대가로 정평이 난 박준화 감독의 연출력이 만나 매우 의미 있는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캐스팅과 편성을 확정한 '21세기 대군부인'은 곧 촬영을 시작한다.

 

사진=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