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직후 아기를 안아준 산모, 모유 수유 확률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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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직후 아기를 2시간 안아준 것만으로, 모유 수유율이 크게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피부 맞댐이 신경 발달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모유 수유율을 높이는 데는 분명한 효과가 있었다"며 "추가 비용 없이 산모와 아기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의료 현장에서 이 방식을 보다 적극적으로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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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직후 아기를 2시간 안아준 것만으로, 모유 수유율이 크게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라일라 크리스토퍼슨 박사 연구팀은 최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연구는 임신 기간이 32주 미만인 조산아와 산모 108쌍을 무작위로 나눠 출산 직후 접촉 여부에 따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그룹은 기존처럼 아기를 산모로부터 바로 분리해 인큐베이터 등 표준 치료를 받게 했고 다른 그룹은 산모가 출산 직후 2시간 동안 아기를 가슴에 안고 피부를 맞대도록 했다. 연구팀은 당초 두 방식이 아기의 신경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려 했지만 정작 차이는 ‘모유 수유’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아기들은 출산 체중 1kg 이상이면서 선천성 기형이나 중증 호흡 보조가 필요 없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다. 연구팀은 2~3년간 이들을 추적하며 언어·운동 능력, 모유 수유 여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피부 접촉 그룹에서는 50쌍 중 42쌍(84%)이 모유 수유를 유지한 반면, 표준 치료 그룹은 54쌍 중 36쌍(67%)에 그쳤다. 반면 언어·운동 발달 등 신경계 건강에서는 두 그룹 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피부 맞댐이 신경 발달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모유 수유율을 높이는 데는 분명한 효과가 있었다”며 “추가 비용 없이 산모와 아기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의료 현장에서 이 방식을 보다 적극적으로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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