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부과 조치 쏟아지자… 이달 1~20일 對美 수출 전년 比 14.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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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한 가운데, 이달 1~20일 대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 발표한 '2025년 4월 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38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이달 1~20일 승용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자동차 부품은 1.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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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한 가운데, 이달 1~20일 대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 발표한 ’2025년 4월 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38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1억3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4월 1~20일 수출 감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대미 수출은 61억8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줄었다.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 품목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달 1~20일 승용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자동차 부품은 1.7% 감소했다. 철강 제품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25% 부과하고 있으며, 이달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25%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전세계 수입품을 대상으로 10%의 ‘기본관세’를 시행 중이다.
관세 여파로 글로벌 교역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세계 수출도 위축되는 분위기다. 이달 1~20일 대홍콩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줄었고, 대일본·대중국 수출도 각각 14.7%, 3.4% 감소했다. 대말레이시아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 대베트남 수출은 0.2%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연합(13.8%), 대만(22%), 인도(4.5%), 싱가포르(4.2%)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관세가 직접 부과되지 않은 업종에서도, 수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만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10.7%)를 기록했다. 가전제품(-29.9%), 컴퓨터주변기기(-23.3%), 석유(-22%), 선박(-9.1%) 등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감소했다.
한편, 한국 수출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올해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으며, 2~3월에는 수출 증가 전환했지만,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이달 다시 수출이 감소하게 될 경우, 3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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