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불펜' 다저스, 텍사스에 1-0 승… '출산휴가 복귀' 오타니는 침묵

LA다저스가 불펜 투수를 대거 투입해 텍사스 레인저스를 잡아냈다. 사진은 2025시즌 LA다저스에서 활약한 오타니 쇼헤이의 모습. /사진=로이터

LA다저스가 강력한 불펜을 앞세워 텍사스 레인저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신승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다저스는 16승 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에 올랐다. 패한 텍사스는 13승 9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4회 경련 증세로 강판당하자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했다. 다저스는 루이 가르시아(0.2이닝), 앤서니 반다(0.2이닝), 벤 카스페리우스(1.2이닝), 잭 드레이어(0.2이닝) , 에반 필립스(0.1이닝), 태너 스캇(1이닝) 등 6명의 투수를 차례대로 투입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3안타에 그치며 고전했다. 텍사스 선발투수로 등판한 타일러 말리는 7이닝 동안 볼넷 3개와 2피안타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말리가 내려간 8회 크리스 마틴을 상대로 점수를 뽑아냈다. 대타 윌 스미스의 안타와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맞은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의 희생 타점으로 간신히 한 점을 뽑아냈다.

짧은 출산 휴가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택사스 지명타자 조쉬 스미스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자의 부진으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