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복귀' 서예지, 가스라이팅 논란부터 가짜 스페인 유학설까지 [리폿-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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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가 돌아왔다.
최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의 호스트로 등장한 그는 "가스라이팅 하겠다"는 셀프 풍자 멘트를 던지며 본인의 과거 논란을 정면으로 언급했다.
서예지를 둘러싼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의 복귀가 진정한 재도약이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이목이 서예지를 향하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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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서예지가 돌아왔다.
한때 '차세대 한류 여배우'로 불리며 주목받았던 그는 여러 논란으로 긴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2025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복귀를 알리며 다시 대중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의 호스트로 등장한 그는 "가스라이팅 하겠다"는 셀프 풍자 멘트를 던지며 본인의 과거 논란을 정면으로 언급했다. '김딱딱씨', '스킨십 노노' 등의 문장으로 온라인 밈이 되었던 당시 사건을 콩트 속 상황극으로 되살리며 이슈 중심에 다시 섰다.
서예지를 둘러싼 논란의 시작은 2021년 배우 김정현과의 열애설이었다.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에서 상대 배우와 스킨십을 거부하고 무례한 태도를 보인 배경에 당시 연인이었던 서예지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대본 수정을 강요하고 현장 스태프와의 교류도 차단하도록 지시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연인 간의 통제를 넘어 다수의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영향을 끼친 '연예계 가스라이팅' 사건으로 확산됐다.
이후 서예지는 김정현뿐 아니라 같은 소속사였던 김수현과도 엮이며 '양다리설'이라는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예지는 최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나는 김수현과도 그의 형과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직접 부인했다. 한 팬의 댓글에 참다못한 듯 답글을 남긴 그는 "이제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나도 사람인지라 버겁고 지치고 숨 막히지만 끝없이 참고 있다"며 그간의 스트레스를 토로했다. "왜 내가 이런 것까지 해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에서 그동안의 누적된 피로감을 엿볼 수 있었다.
서예지를 둘러싼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스페인 유학 중 대학에 다녔다고 했던 과거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해명 과정에서 "사람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스태프 갑질 폭로까지 더해졌다. 흡연 심부름, 폭언, 감정노동 강요 등 인성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드라마 '아일랜드' 출연은 무산됐다. 광고 모델 계약 해지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에도 휘말렸다. 다행히 배상 책임이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이처럼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서예지는 연기력만큼은 인정받아온 배우다. 2013년 tvN 시트콤 '감자별'로 데뷔한 그는 OCN '구해줘'를 통해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수현과 호흡을 맞추며 마성의 고문영 캐릭터로 전성기를 누렸고 '이브'에서 복귀했지만 이미 불붙은 여론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2023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의 계약이 종료된 서예지는 2024년 써브라임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2025년 SNL이라는 무대를 선택해 자신에 대한 비판을 유머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보였다.
그의 복귀가 진정한 재도약이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이목이 서예지를 향하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tvN,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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