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히 날았다… '레전드' 벌렌더, 이정후 호수비 보고 포효[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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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차 승부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중견수 이정후가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마운드에 있는 저스틴 벌렌더는 이정후의 호수비를 보고 오른손을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불펜진의 난조로 벌렌더의 시즌 첫 승은 날아갔지만 이날 이정후의 호수비는 벌렌더에게 가장 기분 좋은 장면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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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점차 승부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중견수 이정후가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마운드에 있는 저스틴 벌렌더는 이정후의 호수비를 보고 오른손을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5로 졌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14승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선발투수 벌렌더는 6이닝 1실점 2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첫 승을 챙기는 데 실패했다.
벌렌더는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62승을 기록한 '리빙 레전드'이다. 다만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4승6패 평균자책점 5.48로 부진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2025시즌에도 이날 경기 전까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75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절치부심한 벌렌더는 이날 에인절스 타선을 맞이해 모처럼 만에 호투를 펼쳤다. 주무기인 패스트볼과 커브를 앞세워 에인절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었다. 타선도 1-1로 맞선 6회초 2점을 따내며 벌렌더의 첫 승 조건을 만들었다.
벌렌더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루이스 렌히포와 10구 승부까지 벌였다. 렌히포는 10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시속 94.9마일(약 154km)짜리 중견수 방면 안타성 타구를 생산했다.
이 타구가 안타로 연결될 경우, 투구수 한계에 임박한 벌렌더로서는 무너질 수 있었다. 하지만 중견수인 이정후가 타구를 무섭게 쫓아가 몸을 던졌고 글러브로 포구를 성공했다. 벌렌더는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고 하늘 높이 들어올렸다. 이정후의 호수비에 대해 큰 고마움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실제 위기를 넘긴 벌렌더는 후속타마 마이크 트라웃과 호르헤 솔레어를 범타로 처리하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
올 시즌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정후. 이날 경기에선 5경기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멋진 수비로 벌렌더의 호투를 지켰다. 불펜진의 난조로 벌렌더의 시즌 첫 승은 날아갔지만 이날 이정후의 호수비는 벌렌더에게 가장 기분 좋은 장면 중 하나였다. '리빙 레전드'인 벌렌더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공유한 이정후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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