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에 아이 키우기 힘들어진 美…육아 물가 비상 [투자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럼프 관세'로 미국의 예비 부모가 직격탄을 맞았다.
대부분의 육아 용품을 중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온 탓에 관세로 인한 가격 급등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 육아용품 제조사협회(JPMA)를 인용, 미국 내 유통되는 육아용품의 90% 이상이 아시아에서 생산되며 그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산이라고 보도했다.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육아용품을 필수품으로 분류해 관세를 면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트럼프 관세’로 미국의 예비 부모가 직격탄을 맞았다. 대부분의 육아 용품을 중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온 탓에 관세로 인한 가격 급등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 육아용품 제조사협회(JPMA)를 인용, 미국 내 유통되는 육아용품의 90% 이상이 아시아에서 생산되며 그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산이라고 보도했다.
리사 트로페 JPMA 전무는 “해외 생산은 수십 년 전부터 업계에선 표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 육아용품 브랜드 먼치킨은 1991년 설립 초기엔 제품을 미국 안에서 생산했지만 현재는 60%가량을 중국에서 만들고 있다. 그 가운데는 5달러짜리 유아용 컵도 있지만 254달러에 달하는 유모차도 있다.
이 회사의 스티븐 던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제품의 미국 내 생산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대부분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내에는 육아산업에 필요로 하는 수천 가지 제품을 만들 숙련된 인력, 자동화 설비 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145%에 달하는 대(對)중국 관세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미 육아정보 사이트 베이비센터에 따르면 아이가 태어난 첫 해에만 미국에선 평균 2만384달러(약 2900만원)으로,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한다. 이제 더 부담은 더 커질 것이 확실시된다.
미시건주에서 유아전문매장을 운영하는 몰리 깅은 AP에 “지금이면 크리스마스 시즌 물량을 주문할 시기지만 각 브랜드의 가격 인상 통보서를 살펴보느라 바쁘다”고 토로했다.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육아용품을 필수품으로 분류해 관세를 면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당시 육아용품에 대해 일시적 면제 조치를 취했지만 이번에도 같은 결정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만원 욕심냈다가 1.2억 날렸다”…29년 경력, 50대男에게 무슨 일이?
- “1년간 체중 9㎏ 빠졌다”…30대女, ‘세가지 습관’이 비결이었다
- [영상]막무가내로 “칼 빌려달라”…흉기로 행인 위협한 남성 체포
- “중국에 김치 뺏길 것”…안성재·강민구 스승의 섬뜩한 경고[미담:味談]
- 윤여정 “내 아들은 동성애자” 최초 고백…“사위를 더 사랑해”
- “너무 예쁜데, 진짜 남자 맞아?”…불안과 우울과 열정의 공존, ‘착시’인가 ‘현실’인가 [음
- 심현섭♥정영림, ‘아름다운 입맞춤’으로 백년가약
- 콜드플레이의 거대한 사운드가 준 위로는 무엇일까[서병기 연예톡톡]
- 제니 “가장 좋아, 진짜 맛있는 韓과자!” 극찬에 난리났다…美서 줄줄이 벌어진 일
- BTS 뷔, 사격 1등에 모범상까지…군에서도 ‘특급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