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시리고 다리 무겁다면… 단순 체질 아닌 정맥류 신호?

천옥현 2025. 4. 21.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날씨가 더운데도 손발이 차고 다리가 무거운 걸 체질이려니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팔다리 혈관의 돌출 여부와 손발의 추위 민감도, 다리 무거움 정도 등을 평가해 하지정맥류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정맥류는 단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심부전 등의 질환과 연관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며 "손발 냉감이나 다리 무거움 같은 증상은 동맥 질환이 없을 때도 정맥류 진행을 파악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진단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냉감·무거움 동반 땐 정맥류 위험 최대 7.1배 ↑
손발의 냉감과 다리 무거움이 하지정맥류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AI 이용해 생성]

날씨가 더운데도 손발이 차고 다리가 무거운 걸 체질이려니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하지정맥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중산의과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영국 영국의학저널(BMJ) 계열 학술지 심장(Open heart)을 통해 냉감이 심하고 다리까지 무거운 사람은 정맥류 위험이 최대 7.1배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만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30~70세 성인 87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팔다리 혈관의 돌출 여부와 손발의 추위 민감도, 다리 무거움 정도 등을 평가해 하지정맥류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전에도 정맥류 환자에게 다리 부종과 통증이 흔하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추위 민감도와의 관련성은 뚜렷이 규명되지 않았다.

분석결과 중간 정도와 심한 냉감이 있는 사람들의 정맥류 위험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약 1.5배,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리 무거움을 느끼는 사람의 위험은 약 4.2배 높게 관찰됐다. 특히 심한 냉감과 다리 무거운 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 위험도는 최대 7.1배까지 치솟았다.

연구진은 "정맥류는 단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심부전 등의 질환과 연관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며 "손발 냉감이나 다리 무거움 같은 증상은 동맥 질환이 없을 때도 정맥류 진행을 파악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진단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정맥류는 혈관이 겉으로 드러나기 전까지 뚜렷한 이상을 느끼기 어려워 조기 진단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처럼 손발이 차고 다리가 묵직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체질적 특징이라고 생각하고 넘기기보다는 병원에 방문해 정맥 건강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군은 정맥류 발생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천옥현 기자 (okhi@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