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차 감성 잇는 ‘Q6 e-트론’… 안정감·효율성 多 잡다

백소용 2025. 4. 2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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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다양한 신차 출시 승부수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해
에너지 효율 높이고 역동적 주행 구현
외관 이질감 줄인 대신 실내에 큰 변화
14.5인치 곡선형 센터 디스플레이 눈길
아우디, 2025년 16종 신차 출시하며 반격
서비스센터 32곳→37곳으로 확대 계획

군더더기 없는 외관과 역동적 성능으로 요약되는 아우디 내연기관차의 감성을 잇는 새로운 전기차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이 국내에 출시됐다. 한동안 신차 출시가 뜸했던 아우디는 올해 Q6 e-트론을 비롯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는 승부수를 던지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새 전기차 플랫폼 입은 Q6 e-트론

지난 8일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퍼포먼스’ 모델을 타고 서울 종로구와 강원 원주의 왕복 약 260㎞ 구간을 시승했다.
도로를 달리고 있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아우디코리아 제공
준대형 프리미엄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6 e-트론은 아우디의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양산 모델이다. 포르쉐와 공동 개발한 플랫폼으로, 포르쉐의 전기차 마칸에도 적용된다. 고성능 전기차에 최적화된 이 플랫폼은 차량 중량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 효율은 30% 높이며 강한 주행 성능을 구현하는 바탕이 됐다.
운전을 시작하자 전기차이지만 내연기관차처럼 이질감 없이 묵직한 차체를 끌고 가는 안정적인 주행감이 인상적이었다. 주행감은 특히 속도를 낼 때 진가를 발휘했다. 차체의 흔들림과 풍절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상태로 매끄럽게 주행을 이어갔다. 전고가 높은 SUV임에도 빠른 속도로 회전할 때 차체가 출렁이지 않고 민첩하게 움직였다. 해당 트림은 최대출력 225㎾ 과 49.46㎏.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6.7초가 소요된다.
후면 모습. 아우디코리아 제공
주행안전기능은 운전 중 체감이 될 정도로 상당히 강하게 적용됐다. 주행 중 앞 차량과 안전거리를 계산해 좁혀질 때 경보음을 내는데, 속도가 빠를 때는 앞 차량과 꽤 간격을 두고 있었음에도 경보음이 울렸다. Q6 e-트론은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
아우디는 여타 브랜드들과 달리 전기차 모델의 디자인을 내연기관차 모델에서 상당 부분 계승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실내 모습. 아우디코리아 제공
외관의 이질감을 줄인 대신 실내에는 새로운 요소를 적극 받아들였다. 11.9인치 계기판과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운전석을 중심으로 곡선형으로 배치해 낮에 운전 중 빛 반사 없이 어느 각도에서든 디스플레이가 한눈에 잘 들어왔다. 조수석에도 별도의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운전자를 방해하지 않고 음악이나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인성이 떨어지는 내비게이션 등 구현되는 프로그램의 일부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아우디, 올해 신차 쏟아낸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국내에 신차 출시 드라이브를 걸며 ‘수입차 톱5’ 지위를 되찾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함께 ‘독일 3사’로 굳건한 지위를 유지했던 아우디는 최근 몇 년 사이 다른 수입차에 밀려 주춤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의 연간 신차 판매량은 2020년 2만5513대에서 지난해 9304대로 63.5% 급감했다. 이로 인해 2020년 3위였던 아우디의 시장 점유율 순위는 지난해 7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아우디는 점유율 3.53%로 BMW(28.01%), 벤츠(25.22%), 테슬라(11.30%), 볼보(5.72%), 렉서스(5.31%), 토요타(3.69%) 다음에 위치했다.

올해 들어 아우디는 판매량을 회복하고 있다. 올해 1∼3월 국내 시장에서 2029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1100대) 대비 84%가량 증가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 진출 이후 가장 많은 16종의 신차를 출시하며 반격을 노린다. 인기 세단 A6를 계승한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등 전기차, 새롭게 개발된 PPC 플랫폼이 적용된 세단 ‘더 뉴 아우디 A5’와 SUV ‘더 뉴 아우디 Q5’ 등 핵심 내연기관 모델이 포함됐다. 내년에도 추가로 10개 신모델을 내놓는다.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애프터서비스(AS)도 강화한다. 아우디코리아는 서비스센터를 기존 32개에서 연내 37개로 늘려 고객이 밀집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30분 이내로 서비스센터에 접근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정비와 차량 정기점검의 경우 24시간 연중무휴 접수 가능한 비대면 형식의 서비스 스테이션 도입도 검토 중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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