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락페스티벌, 비행기 소음 뛰어넘는 즐거움 됐죠"[지역문화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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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가 '지역 문화탐방'을 통해 자치구 문화재단 등 문화예술을 일상 깊숙이 전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2023년 3월 양천문화재단 3대 이사장에 취임한 그의 목표는 '구민 누구나 주인공이 돼 일상 속 문화의 풍요로움을 누리는 예술을 추구하는 것'이었다.
천 이사장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생소한 지역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추진 중"이라며 "다른 재단은 하지 않는 공연과 축제로 양천구만의 차별화된 지역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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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민원서 아이디어 얻은 록페스티벌
구민이 주인공인 '가족거리 축제' 호응
"다른 곳서 하지 않는 지역문화 만들 것"
이데일리가 ‘지역 문화탐방’을 통해 자치구 문화재단 등 문화예술을 일상 깊숙이 전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신월동에서 만난 한 어르신이 ‘공항에서 나는 비행기 소리를 안 나게 할 수 없느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비행기 소리보다 시끄러운 축제를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죠.”
천 이사장은 “자치구 문화재단 중 록페스티벌을 하는 곳은 양천문화재단이 유일하다”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축제여서 구민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양천 락페스티벌’ 같은 기발한 사업은 “남들이 하지 않는 걸 한다”는 그의 문화행정 철학과 맞닿아 있다. 이력에서도 잘 드러난다.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한 천 이사장은 배우 박신양이 다녔던 러시아 슈킨 연극대학교 대학원을 나온 뒤 우크라이나 오데사대학교 문화예술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극단 예지인의 대표이자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는 등 문화예술과 관련한 다채로운 경력을 쌓아왔다.
2023년 3월 양천문화재단 3대 이사장에 취임한 그의 목표는 ‘구민 누구나 주인공이 돼 일상 속 문화의 풍요로움을 누리는 예술을 추구하는 것’이었다. 지난해에는 ‘양천가족거리축제’를 처음 선보여 6만 2000여 명을 동원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지난 3월 이사장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인 양천문화재단 대극장은 8월 1일 재개관한다. 천 이사장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생소한 지역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추진 중”이라며 “다른 재단은 하지 않는 공연과 축제로 양천구만의 차별화된 지역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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