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지마요? 알죠 알죠” 83년생 4번타자, KIA 최형우는 여전히 ‘현역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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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죠, 알죠(웃음)."
KIA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42)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활약을 펼쳤다.
올해로 42세가 된 최형우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팀 중심 타선에서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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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42)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활약을 펼쳤다.
날린 안타는 단 한개였지만, 최형우는 이날 말 그대로 ‘영양가 만점’의 안타를 생산했다.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7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두산 바뀐 투수 박신지의 7구째 체인지업을 정확하게 받아 쳐 중견수 방향으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7회초 최형우의 한방으로 3-2 앞서 가는 점수를 만든 KIA는 9회초에 3점을 더해 최종 6-2로 이겼다. 최형우는 이틀 연속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19일 경기에선 4회초에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솔로홈런을 터트린 바 있는데, 20일에도 적시타를 날려 이틀 연속 타점을 수집했다.
최형우는 20일 경기를 마친 뒤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지금 타격감이 좋지는 않다. 꾸역꾸역 하고 있다. (7회초에) 안타를 칠 땐 부담 없이 공만 때리자는 생각을 하고 타석에 들어갔다. 마침 가운데로 체인지업이 들어와서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개막 후 하위권까지 내려앉았던 KIA는 최근 반등에 성공하며 5할 승률에 ‘-1’로 바짝 다가섰다. 23경기에서 11승12패를 기록해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팀 타선이 지난해보다 부진한 것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타격이 작년에 비해 안 좋긴 하다. 하지만 타격 부진은 어차피 시즌 중에 겪게 되는 상황이다. 미리 겪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다.
올해로 42세가 된 최형우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팀 중심 타선에서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KIA 팬들은 최형우를 두고 ‘낡지마’라는 애정 어린 표현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계속 보내곤 한다.
최형우는 이런 응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좋은 표현”이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몇 년 전에는 정말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하도 그렇게 불러주시니 그냥 조금만 좋다(웃음). 늙었는데도 (야구를) 조금 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얘기해주시는 것 아니겠나. 계속 좋게 생각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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