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승 1무 17패+12시간 홈 무득점' 처참한 동화의 팀 몰락...반니의 레스터, 한 시즌 만에 2부 강등 확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스터 시티가 한 시즌 만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레스터 시티는 2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한 시즌 만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때 동화의 팀이라 불리며 2015-16시즌 우승을 달성했던 레스터는 결국 한 시즌 만에 챔피언십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아인]
레스터 시티가 한 시즌 만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레스터 시티는 2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한 시즌 만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돌아가게 됐다.
우승 후보 리버풀의 매서운 공격을 잘 막아내던 레스터는 전반 10분 은디디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후반 21분 마비디디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로 인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는 등 불운이 잇따랐다. 결국 후반 30분 알렉산더-아놀드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리그 33경기 4승 6무 23패로 승점 18점에 그친 레스터는 남은 경기 결과 상관 없이 사우샘프턴에 이어 19위로 강등을 확정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 성적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첼시로 떠나보낸 뒤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던 스티브 쿠퍼 체제에서 리그 2승 4무 6패로 16위까지 떨어졌다. 결국 쿠퍼를 경질하고 차기 감독을 물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뤼트 반 니스텔루이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에릭 텐 하흐가 떠난 맨유에서 임시 감독 대행을 맡은 반 니스텔루이는 공식전 4경기 3승 1무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후벵 아모림이 새로 부임하면서 반 니스텔루이가 레스터로 향했고, 첫 정식 감독직을 맡게 됐다.
그러나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반 니스텔루이 부임 후 레스터는 공식전 3승 2무 17패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거뒀다. 최근 리그에서는 19경기 동안 단 1승만 거두고 있고, 홈에서는 8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여기에 선수단과 불화설까지 떠올랐다. 출산 문제로 훈련장 합숙을 거부한 해리 윙크스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야니크 베스테르고르는 훈련장에 반려견을 데려왔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날 리버풀전 후 레스터 팬들은 분노했다. 영국 'BBC'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레스터 팬들(팀에 남아 있던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박수갈채가 조금 있었지만, 모두 공허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재앙과도 같은 시즌이었다"고 전달했다. 한때 동화의 팀이라 불리며 2015-16시즌 우승을 달성했던 레스터는 결국 한 시즌 만에 챔피언십으로 돌아가게 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