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만 치면 미소 짓는 의원이 있다”…대선 경선후보 MBTI 대세는 ‘ENTJ’?
ISTJ(추정) 박근혜, 푸틴·시진핑
尹 ENFJ로 공개, 챗GPT는 ISTJ로 분석
정치권에선 국회의원의 자질 중 하나로 ‘주목받는 걸 좋아하는 성격’을 꼽는다. 공공의 일에 대한 사명감과 권력에 대한 욕망 등 다양한 자질이 있겠으나 그 중 하나가 요즘 말로 하면 ‘관종(관심종자) 끼’라는 것이다. 국회의원 300명의 성별과 성향, 이념은 달라도 외양에 있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잘 생기고 못 생기고를 떠나 하나 같이 ‘웃는 모습이 괜찮다’는 점이다. 그만큼 주목받는 상황에 익숙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치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MBTI 유형은 E와 TJ(사고∙판단력 중심)다.
국민의힘이 대선 경선 후보 8명도 E 성향이었다. 국민의힘은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MBTI(성격유형지표) 기반 자기소개를 진행했다. 가나다순으로 나경원 후보의 MBTI는 ENFJ(정의로운 해결사), 이철우 후보는 ESFJ(사교적 협상가), 한동훈 후보 ENTJ(대담한 통솔자), 홍준표 후보 ESTJ(소신있는 실행가)였다.


본인이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기존 인터뷰와 각종 공개 발언을 토대로 챗GPT가 분석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도 ENTJ로 분석됐다.

이와 반대되는 MBTI 유형의 유명 정치인들도 꽤 있다. 깊이 있는 인터뷰(I)와 구체적 수치∙성과(S)와 공감∙가치(F), 유연한 대응(P)을 중시하는 유형들이다.
I로 추정되는 유형의 경우 대체로 MBTI를 밝힌 적이 없다는 공통점도 있다. 이들의 기존 발언을 토대로 챗GPT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박근혜 전 대통령(ISTJ)과 유승민 전 의원(INTP), 심상정 전 의원(INFJ)이 I 성향으로 추정됐고, 해외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INTJ)과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INFP),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ISTJ 또는 INTJ),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ISTJ)이 I성향으로 분류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본인을 ENFJ라고 공개했지만, 챗GPT는 윤 전 대통령의 성향을 ISTJ라 분석했다.

윤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주석은 모두 ISTJ로 추정됐다. 전통과 규범, 시스템 유지를 중시하고, 국가주의적·관료주의적 리더십을 보이는 점이 ISTJ 정치인의 공통점으로 분석된다.
일관된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J스타일과 달리, 상황에 맞춰 유연한 화법을 구사하는 P스타일의 대표 정치인으로는 이준석 의원이 꼽힌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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