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폭삭' 무너진 방콕 빌딩, 중국인 임원 체포… 부실 시공 전모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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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사당국이 지난달 미얀마 강진으로 무너진 방콕 고층 건물 시공사의 중국인 임원을 체포했다.
20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법무부 산하 특별수사국(DSI)은 방콕의 한 호텔에서 중국인 장촹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방콕 명소 짜뚜짝 시장 인근에서 건설 중이던 이 건물은 미얀마 지진 당시 태국에서 유일하게 붕괴됐다.
태국 경찰도 사고 이틀 뒤 현장에 불법 침입해 공사 계약·입찰 관련 문서를 가져간 중국인을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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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사고 관계된 사람 대가 치를 것"

태국 수사당국이 지난달 미얀마 강진으로 무너진 방콕 고층 건물 시공사의 중국인 임원을 체포했다. 해당 건물 건설 과정에서 비리·부패 정황이 확인됐는데, 핵심 관계자가 붙잡히면서 수사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법무부 산하 특별수사국(DSI)은 방콕의 한 호텔에서 중국인 장촹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장은 중국 거대 국영기업인 중국철로총공사 계열 건설사 ‘중철 10국’의 태국 자회사 임원이다. 임원 4명 중 태국인 3명이 해당 회사 지분을 51%를, 장이 나머지 49%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무너진 30층 높이 태국 감사원 신청사를 짓던 시공사다. 방콕 명소 짜뚜짝 시장 인근에서 건설 중이던 이 건물은 미얀마 지진 당시 태국에서 유일하게 붕괴됐다.

회사의 유일한 중국인 관계자이자 핵심인사로 꼽히는 장이 체포되면서 중국 건설사 부실 공사 의혹 진상 규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태국 산업부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수거한 건설 자재를 시험한 결과 일부에서 불량 철근이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태국 경찰도 사고 이틀 뒤 현장에 불법 침입해 공사 계약·입찰 관련 문서를 가져간 중국인을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18일 붕괴 사고 관련 고위급 회의 이후 “사고와 관계된 사람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신 수습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18일 기준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49명과 47명이다.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 30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엘리베이터 샤프트 주변 잔해 속에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하노이= 허경주 특파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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