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혼자서 보청기 사용 불편 없게"…배터리·연결 문제 줄인 제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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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사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한 번의 충전으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많은 전력을 소비, 보청기 같은 소형 디바이스에선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시그니아는 배터리의 짧은 수명과 함께 보청기 사용 시 단점으로 꼽히는 '기기 간 연결 불안정' 문제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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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사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한 번의 충전으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보청기 제조사들은 장시간 외부 활동이나 음악 감상, 전화 통화 등 여러 상황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힘을 주고 있다.
보청기 브랜드 시그니아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배터리 지속 시간이 최대 54시간인 신제품 '퓨어 C&G BCT IX'를 선보였다. 이는 블루투스 클래식이 탑재된 오픈형 보청기 중 사용시간이 가장 긴 제품이다.
블루투스 클래식은 고음질의 음악 스트리밍 등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많은 전력을 소비, 보청기 같은 소형 디바이스에선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 극복을 위해 시그니아는 배터리 용량을 늘렸다.
시그니아는 배터리의 짧은 수명과 함께 보청기 사용 시 단점으로 꼽히는 '기기 간 연결 불안정' 문제도 해결했다. 신제품은 갤럭시와 안드로이드 등 대부분 기종에서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며, 효도폰으로 불리우는 2G 폰과도 연결된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근거리 자기 유도(NFML) 기술은 말소리의 방향성과 명료도를 높이고, 블루투스 기능은 고품질 스트리밍을 가능케 한다. 시그니아는 이 둘을 투트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그니아는 독자 기술인 실시간 대화 강화(RTCE) 기술로 다양한 대화 상황에서 주변 소리를 실시간 분석·처리해, 군중 속 소음이 큰 환경에서도 또렷한 다화자 대화가 가능케 한다. 타사 대비 2배 향상된 신호 대 잡음비(SNR)로 소리의 명료도도 한층 높였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날 함께 선보인 '액티브 IX'는 보청기 착용이 처음인 소비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청력 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이 또한 RTCE 기술이 탑재돼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대화를 지원하며,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34시간 사용 가능하다.
퓨어 C&G BCT IX와 액티브 IX 모두 시그니아의 인공지능(AI) 도우미 앱 '시그니아 어시스턴트' 연동해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맞춤형 피팅을 제공하는 것도 깅점이다. 제품을 이용하다 불편함이 생겼을 경우, 클릭 한번으로 AI 챗봇과 상담을 할 수도 있다.
조유리 시그니아 대표는 "청취를 최우선으로 하는 본질을 지키면서도 동시에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연결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보청기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넘어 기준이 되다'라는 슬로건 하에 기술 혁신을 통해 청취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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