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은 軍의 중추”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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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 공군 학사장교 후보생으로 경남 진주 교육사령부에 입대한 기자는 이듬해 소위 계급장을 달고 오산기지에 배치됐다.
앞으로 3년간 복무할 부대에 가보니 기존의 하사관(下士官) 명칭을 부사관(副士官)으로 고치는 데 필요한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부대에 속한 부사관 및 병사들의 인사 관리에 있어 대대장 등 지휘관을 보좌하는 막중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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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 공군 학사장교 후보생으로 경남 진주 교육사령부에 입대한 기자는 이듬해 소위 계급장을 달고 오산기지에 배치됐다. 앞으로 3년간 복무할 부대에 가보니 기존의 하사관(下士官) 명칭을 부사관(副士官)으로 고치는 데 필요한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합동참모의장이나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보좌하는 합참 및 각군 주임원사의 경우 장성에 상응하는 예우를 받는다. 미군의 경우 부대의 러더십을 소개하는 홈페이지 코너에 지휘관과 주임원사가 나란히 등장하는 사례가 흔하다.
할리우드 전쟁 영화를 보면 부사관의 존재 가치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재현한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는 중대장 존 밀러 대위(톰 행크스)를 충직하게 보좌하는 마이크 호바스 중사(톰 시즈모어)가 인상 깊다. 미 육군이 밀러 대위의 팀에 부여한 임무가 탐탁치 않지만 행여 병사들이 중대장에게 반항하는 일이 없도록 중간에서 철저히 관리한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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