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행, 대선출마 여부 질의에 “노코멘트…아직 결정 안내려”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5. 4. 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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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의에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 권한대행은 20일 공개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출마를 고려 중인지에 대한 물음에 "노코멘트"라며 이같이 답했다.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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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부과에 “맞대응 않을 것…윈윈할 방법 찾아야”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나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제65주년 4·19 혁명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의에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 권한대행은 20일 공개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출마를 고려 중인지에 대한 물음에 "노코멘트"라며 이같이 답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왔다고 FT는 전했다. 미국에서는 한국의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불투명한 의약품 가격, 일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거부, 미국 콘텐츠업계에 대한 네트워크 수수료 등이 비관세 장벽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의 결과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FT는 덧붙였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바이든 전 미국 행정부와 2030년까지 적용되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타결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한 권한대행과의 통화 직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원스톱 쇼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무역 협상에서 논의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한 대행은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며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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