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 텃밭의 계절이 시작됐다…“도시 농부의 봄날”

이재민 기자 2025. 4. 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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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의 분주함.
봄비가 내려 백곡(百穀)을 기름지게 한다
본격 농사철 시작 알리는 절기상 곡우
고물가 지속 여파 채소가격 급등 주말 농장 인기
▲ 농경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상 곡우(穀雨)인 20일 인천 남동구 공공 주말농장에서 도시농부들이 텃밭을 가꾸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절기상 곡우(穀雨)인 20일, 인천 남동구 한 공공 주말농장에서 도시농부들이 본격적인 농사 준비에 나섰다. 이른 오전부터 모종을 옮기고 땅을 일구는 손길이 분주했다.

곡우는 봄비가 내려 백곡(百穀)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으로, 못자리를 마련하고 씨를 뿌리는 등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다. 주말농장은 도시민들의 소소한 일상 속 쉼터이자, 고물가 시대 먹거리 자급을 위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채소값이 급등하면서 주말농장을 찾는 시민이 늘었다.

최근 날씨 변화도 주말농장을 찾는 발길을 부추겼다. 어제까지만 해도 강풍에 체감기온이 크게 떨어져 봄이 멀게 느껴졌지만, 이날은 기온이 영상 20도 안팎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다. 푸른 하늘과 따뜻한 햇살 속에 농장 곳곳은 웃음과 이야기로 가득 찼다.

텃밭의 흙을 고르고 모종을 심는 일은 단순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자연과의 교감과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여유가 담겨 있다. 농사의 첫 삽을 뜬 도시농부들에게 곡우는 단지 절기를 넘어, 삶의 균형을 찾는 계절로 다가오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bo.com
▲ 농경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상 곡우(穀雨)인 20일 인천 남동구 공공 주말농장에서 도시농부들이 텃밭을 가꾸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농경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상 곡우(穀雨)인 20일 인천 남동구 공공 주말농장에서 도시농부들이 텃밭을 가꾸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농경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상 곡우(穀雨)인 20일 인천 남동구 공공 주말농장에서 도시농부들이 텃밭을 가꾸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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