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전광훈 “윤석열 복귀시킬 것…헌법이고 개XX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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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 앞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뜻을 밝힌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복귀시키겠다"며 윤 전 대통령 복귀를 대선 출마 배경으로 강조했다.
전광훈 목사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사랑제일교회 전국주일연합예배' 무대에 올라 자신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배경을 설명하며 "윤 전 대통령을 통일 대통령으로 복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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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 앞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뜻을 밝힌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복귀시키겠다”며 윤 전 대통령 복귀를 대선 출마 배경으로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혁명으로 맞짱 뜨겠다”는 등 헌정질서를 위협하는 과격한 발언도 이어갔다.
전광훈 목사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사랑제일교회 전국주일연합예배’ 무대에 올라 자신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배경을 설명하며 “윤 전 대통령을 통일 대통령으로 복귀시키겠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전날 자신이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연 ‘광화문 국민대회’에 참석해 자유통일당 후보로 대선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국민의힘 8명은 절대로 당선 안 시킨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문재인 대통령 때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하는 거 보고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으로 나라를 넘기려고 해서 청와대 비닐 텐트 안에서 단식하며 그때부터 애국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내가 애국 운동 7년 안 했으면 대한민국 이미 북한에 넘어갔다. 지금 대한민국이 있는 것은 첫째는 하느님 은혜, 둘째는 전광훈 목사 은혜, 셋째는 윤석열 대통령 은혜”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 목사는 이날 예배에 참석한 김학성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마이크를 넘기며 “윤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무죄가 나오면 대통령이 바로 복귀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김 교수는 “명예는 회복되겠지만 파면이 됐기에 (대통령 직에) 복귀하는 것은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전 목사는 “그래서 내가 어제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선포했다. 여기 모인 성도들 보면 이미 당선이다. 끝난 거다”라고 외쳤다.
전 목사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5.16 군사정변 등을 재현해 윤 전 대통령을 복귀시키겠다는 극단적 주장도 이어갔다. 그는 “대통령 출마 기자회견 안 했으니까 내가 아무리 떠들어도 선거법상 무죄다. 나는 헌법이고 개XX이고 뭐고 필요 없다. 4·19(혁명), 5·16(군사정변)으로 가서 혁명으로 맞짱 떠서 윤석열 대통령님을 통일 대통령으로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전 목사가 “여기 모인 성도들 보시고 대통령님 안심하십시오”라고 말하자,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은 두 손을 머리 위로 들고 “아멘”과 “할렐루야”를 외치며 열광했다.
고나린 기자 m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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