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서…K-스타트업, 글로벌 무대에 서다
온라인 발표 그룹 1등, AI·IoT 분야 모핑아이(Morphing I)

대한민국의 혁신 기술을 무기로 무장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미국 애틀랜타에서 글로벌 시장을 향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재외동포청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백미로 꼽히는 스타트업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첫선을 보인 이후 대회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이 경연에는 올해 약 200여 개의 기업이 예선에 참여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최종 본선 무대에는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바이오, 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첨단 분야의 스타트업 20개 팀이 올랐다. 이들은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 발표에서 각각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치밀한 글로벌 시장 공략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단순히 기술력을 뽐내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산업 현장의 고질적인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무형 솔루션들이 대거 쏟아져 나와 현지 심사위원들과 기업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치열한 심사 결과, 현장 발표 그룹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제시한 '에버엑스(EverEx)'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온라인 발표 그룹에서는 AI와 IoT(사물인터넷) 융합 기술로 두각을 나타낸 '모핑아이(Morphing I)'가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현지 벤처캐피털(VC)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기술의 독창성 ▲글로벌 시장성 ▲현지 진입 전략의 구체성 ▲성장 잠재력 등을 엄격히 평가했으며, 최종 선정된 우수 기업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글로벌 진출의 마중물이 될 상금이 수여됐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경연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우리 스타트업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소중한 관문"이라며 "젊은 혁신가들이 전 세계 한상(韓商) 네트워크와 결합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잠재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20일까지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계속된다. 전 세계 26개국에서 모인 4,000여 명의 경제인들은 남은 기간에도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다양한 포럼을 통해 한인 경제 영토 확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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