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4.4배로 급증…금값 더뛴다

주형연 2025. 4. 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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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국내 금 거래대금이 지난해보다 4.4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금 현물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금 1㎏ 기준) 509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해 19조1353억원에서 올해 18조4776억원으로 3.44%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금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더욱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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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거래소 골드바. [삼성금거래소 제공]

올 들어 국내 금 거래대금이 지난해보다 4.4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전쟁이 격화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반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금 현물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금 1㎏ 기준) 509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115억2300만원)보다 341.85% 증가한 수치다.

금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기준 일평균 194억4300만원으로 200억원이 채 안 됐다. 그러다가 지난 1월 250억9200만원으로 오르더니 2월 809억1300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3월(517억4200만원)과 이달(400억8600만원) 들어 소폭 줄어들긴 했으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

특히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해 19조1353억원에서 올해 18조4776억원으로 3.44%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금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더욱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금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금 현물시장에서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일평균 거래량은 353.6㎏으로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103.5㎏)보다 241.45% 급증했다.

금 거래대금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금값이 고공행진한 결과다. 한국거래소 금 현물시장의 금 가격(1g 기준)은 지난해 말 12만7850원에서 지난 18일 15만2260원으로 뛰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투자 자금은 안전자산인 금으로 더욱 쏠리고, 금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와 미·중 갈등 격화가 미국에 대한 신뢰도 악화로 이어져 달러 급락과 금 가격 급등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또한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를 매도하는 동시에 금 수입을 늘릴 수 있다는 점과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마러라고 합의 우려가 금 가격의 추가 상승 재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관세 정책 강행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경계심도 사상 최고의 금 가격 랠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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