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초비상! 레반도프스키, 대퇴이두근 파열→‘엘 클라시코’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사실상 출전 불가능

[포포투=송청용]

바르셀로나에 비상이 걸렸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4-25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앞두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전력에서 이탈한다.

스페인 매체 ‘아스’ 소속 하비에르 미구엘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우리가 확인한 바로는 드레싱룸의 첫 반응이 매우 부정적이다. 특히 다가오는 26일 열릴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왼쪽 대퇴이두근 파열 가능성이 공개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회복 기간은 최소 3주 이상이다. 앞서 그는 후반 32분 왼쪽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으며, 이내 슬픈 표정으로 교체를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레반도프스키가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찢어졌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의 예감이 맞다면 그는 인테르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전 출전도 사실상 힘들다. 다가오는 5월 라리가 엘 클라시코 출전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19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4-3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승점 73점(23승 4무 5패)을 기록,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레알과의 승점 차는 7점.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바르셀로나 입성 세 시즌 만에 라리가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으며,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00번째 득점까지 단 한 골만을 남겨뒀다. 아울러 36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48경기 출전해 40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그는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라리가 득점 선두다.

레반도프스키의 부재는 바르셀로나에게 분명 뼈아프다. 바르셀로나가 현재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선두를, UCL에서 4강 진출을, 코파 델 레이에서 결승전 진출을 해낸 상태다. 강팀과의 경기일수록 베테랑의 경험은 중요하다.

그러나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이에 미구엘 기자는 페란 토레스를 주목한다. 그는 “이제 모든 시선은 토레스에게 향한다. 그는 레반도프스키를 대신해 레알과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은 물론, 인테르와의 UCL 4강전에 나서야 한다. 9번 역할로 자신을 증명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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