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쓰러졌으니 119 신고하세요”…에스원 AI CCTV가 먼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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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탑재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알려주고 상황에 따른 대응 절차까지 안내한다.
음성 명령으로 CCTV 영상을 검색하거나 캡처하는 기능도 지원, 기존 관제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AI CCTV는 △위급상황 발생 시 표준 운영절차(SOP) 안내 △대화형 영상 검색 서비스 △대화형 CCTV 제어 서비스 등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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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의존하던 CCTV 관제, AI로 진화
CCTV에 탑재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알려주고 상황에 따른 대응 절차까지 안내한다. 음성 명령으로 CCTV 영상을 검색하거나 캡처하는 기능도 지원, 기존 관제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원은 자사 지능형 CCTV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해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 AI CCTV는 △위급상황 발생 시 표준 운영절차(SOP) 안내 △대화형 영상 검색 서비스 △대화형 CCTV 제어 서비스 등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CCTV는 실시간 감시가 어렵고, 사고 발생 시 방대한 영상 속 특정 장면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관제 인력도 꾸준히 줄고 있는 반면 공공기관에 설치된 CCTV는 10년 새 120만대 이상 늘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공공기관에 설치된 CCTV는 약 176만대에 달하지만 이를 운영하는 인력은 4093명에 불과하다.
에스원은 이런 문제를 풀 해답으로 AI에이전트를 제시한다. 기존 지능형 CCTV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위험 상황을 스스로 감지, 사용자에게 설명하고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까지 제시한다. 가령 창고 내 사고가 발생하면 화면에 '창고에서 남성이 쓰러졌습니다'라는 알림이 자동으로 표시되고, 이후 AI가 상황별 표준 운영 절차에 따라 '119 연락' 등의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화면을 통해 안내해준다.
음성 기반 영상 검색 기능도 지원한다. "오전 10시~11시 사이 흡연한 사람 찾아줘"라고 말하면 시간·행동 키워드를 분석해 관련 영상을 찾아주는 방식이다. 사고 초동 대응에 필요한 시간 단축은 물론, 영상 분석 업무 효율도 개선된다. 영상 재생·이동·저장 같은 제어 작업 또한 음성 명령만으로 가능하다. "현관 카메라 화면 캡처해서 저장하고, 지하실 입구 영상 5분 전 보여줘" 같은 직관적 명령만으로 조작이 이뤄진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CCTV 관제 효율은 22분 후 약 9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에이전트는 관제 인력의 피로도와 집중력 저하 문제를 보완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공공·민간 모두에서 활용성이 주목된다.
에스원 관계자는 "각종 사건·사고와 재해가 증가하면서 이를 예방하고자 CCTV 보급이 우리 사회 곳곳에 확대되고 있다. 이런 안전 인프라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며 "에스원은 자체 R&D센터를 통해 실효성 있는 보안 솔루션을 지속 개발, 사회 전반에 보급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 보안업계 1위 기업으로서 책임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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