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아빠' 이홍렬, 30년 전 미국 간 가족 “엄마만 졸업하면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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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홍렬이 가족들을 미국에 보낸 후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이홍렬이 기러기 아빠 경험을 회상하며 속풀이를 펼쳤다.
이날 이홍렬은 자신이 기러기 아빠였음을 고백했다.
1996년 SBS 토크 프로그램 '이홍렬쇼'를 하고 있을 때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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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홍렬이 가족들을 미국에 보낸 후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645회를 맞이해 ‘절연했지만 가족입니다’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이홍렬이 기러기 아빠 경험을 회상하며 속풀이를 펼쳤다.
이날 이홍렬은 자신이 기러기 아빠였음을 고백했다. 1996년 SBS 토크 프로그램 ‘이홍렬쇼’를 하고 있을 때였다고. 그는 “30년 전인데 가족이 모두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나오기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게 진짜구나, 정말이구나 싶었다”며 “나와서 세 사람의 학비를 보내느라 정말 힘든 과정을 겪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엄마만 졸업하면 다 나오는 거다’라고 아이들에게 강조했지만, 아이들은 한 번만 말하면 잊어버린다는 것.
그는 “제가 ‘엄마만 졸업하면’이라고 반복해서 말했다”며 “7개월 만에 들어가니 아들이 부쩍 자라 있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다만 자라는 모습을 직접 보지 못했었기 때문에 기쁜 감정보다 너무 속상한 감정이 들었던 상황.
이홍렬은 “어떤 날은 이놈이 ‘웁스’라고 했다”며 “저로서는 이거 안 되겠다 싶어서 더 강조했다”고 웃어 보였다. 이에 ‘엄마만 졸업하면 (한국으로) 들어오는 거야’라는 다짐을 받았다고. 그는 기러기 아빠로 지낼 당시, 쓸쓸했던 기억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아내가 2년8개월 만에 졸업하면서 다 같이 들어와 지낼 수 있었다. 이홍렬은 “그건 정말 잘했다”며 “기약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홍림은 “형수 입장에서는 그렇게 어렵게 공부해서 외국에서 취업할 수 있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홍렬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평생 나한테 잘하겠다고 편지를 썼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그렇지는 않더라”며 “간직하고 있다가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보여준다”고 고백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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