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서 도수관로 연결, 대구 취수원 이전 절호의 기회… 100년 미래 여는 밑거름 될 것”
5~6월 낙동강유역위 사업안 상정 예정
대선 결과 상관 없이 사업 정상 추진 예상
사업비(1조8천억) 크지만 충분한 가치 있어
환경부가 공식화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의 순항을 위해 대구시가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구시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에 건의한 후 국가사업 추진이 공식화 됐고, 이제는 국가계획 확정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6월 국가사업 본격 추진의 최종 단계인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산하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이번 사업안이 상정돼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환경부 등 중앙부처와 끊임없이 소통을 하면서 해묵은 취수원 이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함께 진두지휘한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을 만나 추진 상황 등에 대해 물어봤다.

-지난해 7월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화진 전 환경부장관과 권기창 안동시장을 만나 3자 간담회를 갖고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을 공식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이 어디까지 왔나.

-110㎞나 되는 관로 공사라면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업비용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안동댐이 중금속에 오염됐다는 우려가 크다. 그런데도 안동댐 직 하류로의 취수원 이전은 괜찮은지?
▲안동댐 퇴적물의 중금속 농도는 3~4등급에 해당하는 나쁜 수준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부 퇴적물 중금속 농도와 달리 안동댐 수질은 1997년부터 현재까지 연 4회 실시하는 수질검사에서 단 한 번도 중금속이 검출된 바 없다. 그동안 실시된 한국수자원공사 등 정부 차원의 여러 용역에서도 퇴적물 내 중금속이 수중으로 용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있더라도 아주 적은 미량으로 수질에 미치는 영향은 매주 낮은 것으로 조사한 바 있다.

-일부 환경단체는 정부가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을 주장한다. 이를 통해 취수원 이전 없이 낙동강에서 직접 취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취수원 이전은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취수원 이전이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환경단체의 지적은 우려에 불과하다. 정부는 2021년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 수립 이후 지난 3년간 약 2조 원을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투자해 왔다. 올해도 약 8천억 원의 정부 예산을 마련해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끝으로 대구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 다른 도시는 강이나 하천에서 직접 취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더 깨끗한 상류의 댐에서 취수하고 있다. 서울과 인천은 팔당댐과 팔당댐 직하류에서 100%, 대전과 세종은 대청댐에서, 광주는 주암댐과 동복댐에서 100% 취수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도시처럼 깨끗하고 안전한 댐 물을 취수하는 방식인 현재의 안동댐으로의 취수원 이전은 최상의 방안이다.
대구 취수원을 상류의 안전한 곳으로 이전하자는 공식 건의가 있는 지 20년이 넘은 현재 취수원 이전이 마지막 단계를 밟으며 역사적인 분수령을 맞고 있다. 민선 8기 대구시의 강한 도전 정신과 추진력, 대구시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은 경북도와 안동시의 멋진 파트너십, 중앙정부의 명예를 걸고 묵은 오래된 숙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환경부의 강한 의지가 만들어낸 절호의 기회다. 더 이상 먹는 물에 대한 걱정이 없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대구시민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소중한 기회를 살려 취수원 이전이 대구 미래 100년을 여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지를 부탁드린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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