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죽음의 백조’ 美 본토에서 日 미군기지로 전격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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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최근 미 본토에서 일본 미사와 기지에 전격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B-1B 전략폭격기는 미 본토에서 괌 앤더슨 기지에 배치됐다가 훈련을 위해 주일미군 기지에 잠시 전개돼왔다.
지난달에는 괌에 배치된 B-1B 전략폭격기가 미사와 기지로 잇달아 전개돼 신속 급유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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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최근 미 본토에서 일본 미사와 기지에 전격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B-1B 전략폭격기는 미 본토에서 괌 앤더슨 기지에 배치됐다가 훈련을 위해 주일미군 기지에 잠시 전개돼왔다. 미 본토에서 B-1B 폭격기 전력이 주일미군 기지로 직접 이동 배치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미사와 기지는 북한과 중국과 근접한 주일미군 기지라는 점에서 B-1B의 전진 배치를 통해 북중을 압박 견제하는 조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9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텍사스주 다이스 공군기지의 제9원정 폭격비행단 소속 B-1B 폭격기 여러 대와 조종사, 지원 인력이 15일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에 도착했다. 이번 배치는 역내 동맹국과 파트너와 함께 태평양 공군의 훈련 노력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억제 임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태사령부는 전했다. 아울러 이번 배치가 일본과의 지속적인 안보 협력을 지속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도전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우리의 통합 역량을 지원하는 조치라고도 설명했다.
인태사령부 관계자는 “B-1B의 일본 배치는 인도 태평양 지역과 동맹국 및 파트너국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우리 군 당국은 15일 한반도 상공에서 B-1B 전략폭격기가 한미 전투기 전력과 함께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에는 괌에 배치된 B-1B 전략폭격기가 미사와 기지로 잇달아 전개돼 신속 급유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신속 급유훈련은 활주로에 착륙한 후에 항공기의 엔진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연료를 공급받은 뒤 최단 시간에 이륙해 작전에 재투입하는 훈련이다.
이와 관련 미 인태사령부는 “폭격기의 작전 범위를 확장하고, 장거리 억제 임무를 유지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이는 폭격기의 더 빠른 작전 투입을 가능하게 하고, 역내 평화 안정을 위한 전략적 유연성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미사와 기지에서 북한은 약 1100km 떨어져 있다. 초음속 비행이 가능한 B-1B 폭격기가 미사와 기지에서 출격한다면 40여 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B-1B 폭격기는 핵무장을 하지 않지만 최대 사거리가 925km인 장거리 공대지미사일(JASSM) 등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와 지하 벙커 등을 동시다발로 타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 지척에서 대북 확장억제의 핵심 전력인 B-1B 폭격기가 일정기간 배치되면 대북 도발 억제 효과가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B-1B 전략폭격기의 미사와 기지 배치가 관세로 시작한 대중국 압박의 전선을 해운과 코로나19 기원 등으로 확대한 데 이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압박 전술의 연장선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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