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조기 대선 공약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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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이 6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건의할 대선 공약을 마련하고 있다.
각 시·도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과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 대선 공약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향후 최민호 시장을 중심으로 각 정당과 대선 후보자에게 지역 공약화 및 실천 방안을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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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이 6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건의할 대선 공약을 마련하고 있다. 각 시·도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과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 대선 공약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세종시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선 공약화 사업을 내놓으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세종시는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의 완전 이전을 비롯해 중부권 국가 메가 싱크탱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국립한글문화단지 조성 등 대선 공약화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행정수도 완성 관련 공약 10건, 국가 대도약 성장동력 기반 조성 7건, 품격 있는 행정수도 완성 9건 등 총 3개 분야 26개 대선 공약 과제를 마련해 각 정당 세종시당에 건의했다.
시는 그동안 실국장이 참여하는 보고회와 산하기관·연구원 등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해 대선 공약 건의 과제를 발굴했다. 대선 공약 과제는 시가 행정수도로서 지위와 기능을 확고히 하고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양자·바이오 등 미래전략기술 중심의 성장동력 확보와 행정수도에 걸맞은 문화 기반 조성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행정수도 완성 분야에는 행정수도의 지위와 위상을 확고히 하길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대통령실 및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등을 최우선 과제로 요청했다.
또 행정수도로서 갖춰야 할 사업으로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조속 추진, 첫마을 IC 신설, 제2외곽순환도로 신설, 국지도 96호선 지하차도 신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밖에 국립 한글문화단지 조성, 국가 정원 조성, 국립 자연사박물관 및 탄소중립박물관 건립, 국제 기준의 종합체육시설 건립 등을 건의했다. 대선 공약화가 추진되는 26개 과제에 소요되는 예산 규모는 총 15조5570억 원이다. 시는 향후 최민호 시장을 중심으로 각 정당과 대선 후보자에게 지역 공약화 및 실천 방안을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은 물론,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위한 대혁신 과제들이 이번 대선 공약에 반영돼야 한다”며 “각 정당과 후보들이 세종시민의 염원이 담긴 26개 과제를 총선 공약에 적극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줄줄이 무산 위기에 처한 지역 현안들을 대권 주자들에게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에서 경제적 효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통과되지 못한 가로림만 해양생태정원 사업과 육군사관학교 도내 이전, 서산국제공항 건설 사업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수년째 표류 중인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과 호국보훈파크 사업,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에 대해 공약 반영을 추진 중이다.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조기 추진,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 청주 야구장 건립 등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건의할 현안 사업 63건과 제도 개선 과제 16건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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