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재무·통상 '2+2' 형식 진행 추진…"곧 발표"
유덕기 기자 2025. 4. 20. 11:09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 열릴 한미 관세 협상이 양국 재무·통상장관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2+2' 형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은 오늘(20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한미 고위급 무역 협상이 '2+2' 형식으로 열릴 수 있느냐는 물음에 "몇 시간 내 그런 것이 확정돼 발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형식이 확정되면 미국 측에서는 최근 무역 협상 전면에 나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무역 정책 수립과 협상 책임자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한국 측에서는 경제 사령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통상 수장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여할 가능성이 큽니다.
최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미국 측 요청으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별도로 만나 통상 이슈를 포함한 양자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었습니다.
안 장관도 24일 전후로 워싱턴 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미국의 대한국 관세 조정 협상에 나서는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당초 최 부총리와 안 장관이 각각 별도로 미국 측과 협의를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됐지만 미국 측의 요청으로 재무·통상 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협의 방식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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