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발달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일상 곳곳 장벽 정비"
한소희 기자 2025. 4. 20. 11:00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경선 결과 발표를 들은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장애인에 대한 일상생활 지원을 늘리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발달장애인과 정신장애인에 대해 '돌봄 국가책임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장애인의 날인 오늘(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가족의 삶이 서서히 무너지는 비극의 반복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이런 공약을 소개했습니다.
이 후보는 "우리가 가진 특징은 모두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사고로 장애를 얻었다는 이유로 많은 것을 누릴 수 없는 이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족이 돌봄을 위해 생업을 포기하기도 하고 자식만 혼자 두고 떠날 수 없는 부모가 함께 삶을 놓아버리자고 마음먹기도 한다"며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장애인과 가족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며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장애인이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만큼 서비스를 제공받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의 약 30%인 1천500만 명이 교통 약자"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교통시설을 개선하고 특별교통수단도 확충하겠다. '유니버설 디자인'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성별·연령·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서비스와 제품을 설계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후보는 "일상 곳곳의 장벽을 정비해 장애로 인한 차별이 없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한 맞춤형 지원 체계도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아울러 "장애인 권리 보장으로 자립 기반을 확립할 것"이라며 "작년 말 여야 합의로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그 취지대로 모든 장애 학생이 차별받지 않는 교육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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