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긴장하지 않겠다" 4위 도약 윤이나, 역전 우승보다 차분한 준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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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셋째 날 몰아치기로 8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윤이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8언더파 64타를 때렸다.
이번 대회에 들어 가장 많은 9개의 버디에 보기는 1개로 막고 8타를 줄여 4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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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할수록 버디 사냥 속도..3라운드서만 9개
정확도 높은 아이언샷에 퍼트까지 살아나
린드블라드, 이와이, 코글린 3명 공동선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셋째 날 몰아치기로 8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 들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위력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1라운드에선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와 보기 1개씩 적어내 2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다. 순위는 공동 62위로 컷 통과를 걱정해야 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 막아내며 7타를 줄여 공동 2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더 위력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 들어 가장 많은 9개의 버디에 보기는 1개로 막고 8타를 줄여 4위로 도약했다.
3라운드 몰아치기의 원동력은 정교한 아이언샷에 이은 퍼트다. 윤이나는 2라운드부터 아이언샷 정확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18번 시도해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그린에 올리는 정교한 샷(그린적중률 94%)이 돋보였다. 3라운드에서도 88.9%의 높은 정확성을 유지했고, 이날은 퍼트도 잘 돼 27개만 적어냈다. 2라운드보다 퍼트로만 4타를 덜 쳤다.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윤이나는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을 휩쓴 뒤 올해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2월 파운더스컵으로 데뷔해 첫 대회에서 컷 탈락했으나 네 번째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나섰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포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22위다.
경기 뒤 윤이나는 “오늘 계획은 보기 없는 경기였는데, 10번홀에서 보기를 했다. 그러나 트러플 상황이었기에 괜찮았다”며 “대체로 아이언샷이 견고했고 그 덕에 짧은 거리의 버디 기회가 많아 버디를 9개나 잡아냈다. 오늘 가장 긴 퍼트가 6m 정도에 불과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다음 주가 메이저 대회다”라며 “LPGA 투어 데뷔해 처음 치르는 메이저 대회이기에 다음 주 대회를 위해 더 많이 준비하겠다. 오늘 밤은 긴장하지 않겠다”고 차분한 4라운드 경기를 다짐했다.
최종일 우승 경쟁은 혼전이다. 3명이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2타 차 4위 윤이나와 3타 차 공동 5위 그룹에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신인왕 랭킹 1위 다케다 리오(일본) 등이 추격했다.
대회가 열린 코스는 비교적 무난한 편이다. 3라운드에서만 8타 이상 줄인 선수가 3명이나 나왔다. 마지막 날도 치열한 버디 싸움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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