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 시작…코스피 상단 2600선 [주간전망]

신민경 2025. 4. 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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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4월21일~25일)에는 주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1분기 실적은 양호하겠지만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실적 가이던스'가 관세를 감안해 보수적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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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이번주 주간 예상 2380~2600"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4월21일~25일)에는 주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1분기 실적은 양호하겠지만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실적 가이던스'가 관세를 감안해 보수적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주가가 이미 관세 리스크(위험)를 많이 반영한 만큼, 방어적 포트폴리오보다는 업사이드(상향여력)를 감안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필요가 있단 게 증권가 분석이다. 향후 'Bad is good'(나쁜 것은 좋은 것)의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단 얘기다.

20일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지수 주간 예상 범위로 2380~2600선을 제시했다. 미국 품목 관세 발표와 경기 지표 둔화 우려 등이 부담이지만, 추가경정예산(추경) 상향과 국내 정책 기대감, 대선 후보자 공약 등은 주가를 띄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 빅테크 실적 발표가 줄을 잇는다. 테슬라(22일), 아마존(24일), 인텔(24일) 등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선구매 수요가 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1분기 실적은 선방할 수 있다"면서도 "실적 가이던스의 경우 기업이 관세 영향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주가가 관세 리스크를 많이 반영했지만, 아직 관세 영향권 안에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정부가 발표한 추경을 계기로 한 국내 정책 기대감은 증시 기대 요인이다. 우리 정부는 필수 추경 예산 규모를 12조원으로 상향했다. 주요 정책은 세 가지로 재해 대응책, 통상 및 AI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취약층 지원책이 주요 정책이다.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부각된다.

나 연구원은 "우호적 통화정책 가능성은 추경 예산과 함께 국내 경기 우려를 완화키는 요인"이라며 "2차 추가 경정 가능성을 고려할 시, 하반기에 상승 여력이 있는 내수 관련주를 미리 선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미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세로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상승했다. 미중 관세 전쟁은 예상보다 나빠지고 있지만, 오히려 예상할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은 다 나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수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짚었다.

이번주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 발표 일정을 살펴보면 △21일 한국 4월 1~20일 수출 △21일 미국 3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23일 미국 3월 신규주택매매 △미국·유럽 4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글로벌 서비스업 PMI △24일 한국 1분기 GDP △미국 3월 기존주택매매 △25일 일본 4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예정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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