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대전 '특급 외인' 켈빈의 2년 차는 다르다…"황선홍 감독님께서 많이 도와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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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년 차를 맞은 대전하나시티즌 켈빈(27)의 올 시즌 키워드는 절치부심(切齒腐心)이다.
당시 강등권 경쟁을 이어가던 대전은 비교적 출전 시간이 부족하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여유가 되지 않았고, 결국 켈빈은 5경기 1골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긴 채 첫해를 매듭지었다.
올해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켈빈은 1년 차와 비교해 더욱 편안한 마음을 갖고 새로운 시즌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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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K리그 2년 차를 맞은 대전하나시티즌 켈빈(27)의 올 시즌 키워드는 절치부심(切齒腐心)이다.
켈빈은 지난해 겨울 울산 HD에 입단하며 첫 국내 무대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적응기는 녹록지 않았다. 10경기에 나서 1골을 넣는 데 그쳤고, 같은 해 여름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대전으로 적을 옮기게 됐다.
대전에서도 켈빈을 위한 시간은 많지 않았다. 당시 강등권 경쟁을 이어가던 대전은 비교적 출전 시간이 부족하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여유가 되지 않았고, 결국 켈빈은 5경기 1골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긴 채 첫해를 매듭지었다.
올해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켈빈은 1년 차와 비교해 더욱 편안한 마음을 갖고 새로운 시즌에 임하고 있다. 여기에는 황선홍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진의 조력이 큰 역할을 했다.
켈빈은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 경기(2-0 승리)에서 무려 63일 만에 선발로 나섰다. 이날 58분을 소화한 켈빈은 왼쪽 측면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황선홍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대전이 오는 5월에만 무려 8경기를 갖는 강행군에 돌입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켈빈의 활약은 천군만마와도 같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스포탈코리아와 만난 켈빈은 "포항스틸러스와 개막전(3-0 승리) 이후 오래 뛰지 못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쉽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오늘 이렇게 기회가 왔고, 승점 3을 갖고 돌아갈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고 밝혔다.
어떠한 마음으로 김천전을 치렀는지 묻는 질문에는 "경기 전 개인적으로 생각한 건 없었다. 오직 황선홍 감독님께서 지시하신 부분만 잘 이행하자고 생각했고, 많이 도와주신 덕에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한국에서 어느덧 2년 차를 맞이한 켈빈이다. 이에 대해서는 "1년 차는 브라질과 한국 축구의 차이를 크게 느낀 시기였다. 훈련을 많이 하며 전술적 부분까지 깨우치고자 노력했고, 2년 차는 보다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켈빈의 목표는 대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나아가 K리그1 우승이다. 지금의 기세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안될 것도 없다. 대전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승점 20 고지를 밟은 팀이다.
마지막으로 켈빈은 "팀이 좋은 분위기 아래 흐름을 타고 있다. 모두가 같은 생각이겠지만 우선 1위를 계속 지키는 게 목표고 개인적으로는 좋은 성적에 이바지해 팬분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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