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금값하네"…얼마나 더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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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관세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침체 우려에 글로벌 투자자가 안전자산 피난처인 금으로 또다시 몰리고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투자자의 안전 피난처'인 동시에 인플레이션 헤지수단, 세계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까지 모든 상황이 금값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금값은 연내 온스당 36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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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관세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침체 우려에 글로벌 투자자가 안전자산 피난처인 금으로 또다시 몰리고 있다.
20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순금(24K) 가격은 1돈(3.75g)당 66만원(+0.15%)으로 전 거래일 대비 1000원 올랐다. 매입가는 54만8000원(+0.36%)으로 전 거래일 보다 2000원 상승했다. 18K 및 14K 금 시세도 올랐다. 18K 금의 매입가는 40만2800원(+0.35%), 14K 금은 31만2400원(+0.35%)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은 장중 온스당 3350달러(약 475만원) 선을 뚫고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3.61% 상승한 온스당 3338.43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역시 상승세를 계속해 코멕스(COMEX·금속선물거래소)에서 3351.5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26.7% 치솟은 금 선물도 역대 최고가다.
미국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를 통해 "금 선물 거래량이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을 제치고 월가에서 가장 붐비는 거래에 등극했다"고 분석했다. M7은 애플을 비롯해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 7대 대형 기술주를 의미한다. 이어 BoA는 "미국 주식 비중을 크게 줄이는 한편 금이 올해 최고의 투자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도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값의 오름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다른 통화로 금괴(골드바)를 구입하는 비용이 줄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3개월간 금값 전망치를 기존 온스당 3200달러에서 3500달러로 300달러 상향 조정했다. 씨티은행은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 중앙은행이 금 매수량을 늘리고 있다"며 "올 2분기 금 투자와 산업 수요가 광산 공급량의 11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올 2분기 금 수요 전망치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투자자의 안전 피난처'인 동시에 인플레이션 헤지수단, 세계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까지 모든 상황이 금값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금값은 연내 온스당 36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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