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kg 거구 男 "유언까지 남겼는데"...80kg까지 빼고 다른 사람 됐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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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체중이 220kg에 달하던 한 남성이 식습관과 운동으로 80kg까지 감량한 사연이 소개됐다.
그는 마트에서 딸과 장을 보던 중 갑자기 쓰러진 후 가족에게 유언까지 남겼으나 다행히 회복되었고, 이후 변화를 결심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다시 한 번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친구의 권유로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처음에는 걱정도 있었지만, 한 번 해냈으니 다시 할 수 있다는 주변의 격려에 그는 결국 다시 한 번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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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체중이 220kg에 달하던 한 남성이 식습관과 운동으로 80kg까지 감량한 사연이 소개됐다. 그는 마트에서 딸과 장을 보던 중 갑자기 쓰러진 후 가족에게 유언까지 남겼으나 다행히 회복되었고, 이후 변화를 결심했다.
영국 더선 등 외신에 의하면, 랭커셔주 블랙풀에 사는 케니 히긴스(48)는 학창시절부터 '뚱뚱한 아이'로 불렸다.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해소했고, 배달음식과 패스트푸드를 중독 수준으로 섭취했다. 그는 "일주일에 최소 140파운드(약 26만원)을 그런 음식들에 썼고, 하루하루 버틸 뿐"이었다며 "바깥 세상이 두려워 병원 외에는 거의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만성적인 허리 통증과 심한 천식, 반복되는 흉부 감염으로 고통 받았고, 여러 가지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늘 원점으로 되돌아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중 그의 인생을 바꾸는 사건이 일어났다. 2023년 어느 날, 당시 여섯 살이던 딸과 함께 마트에 갔다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된 그에게 의사는 심장마비 직전이라고 했다. 그는 "처음에 의사는 내가 살 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 '소생술 금지' 지시를 내렸다"며 "나는 가족들에게 유언처럼 작별 인사를 남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기적처럼 의식을 회복했고, 3주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다시 한 번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친구의 권유로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실 그는 2015년에도 한 차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약 108kg을 감량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생활이 바빠지면서 운동을 중단했고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간 것이다.
처음에는 걱정도 있었지만, 한 번 해냈으니 다시 할 수 있다는 주변의 격려에 그는 결국 다시 한 번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이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움직일 수 있고, 끊이지 않던 통증에서도 해방됐다"며 "전에는 신발끈을 묶는 것도 큰 도전이었지만, 지금은 그런 사소한 일들이 가능하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아이들에게 최고의 아빠가 되고 싶었는데, 이제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건강한 식단과 운동으로 체중 감량, 자신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큰 힘 얻어
히긴스는 다이어트 프로그램 계획에 따라 닭가슴살, 생선, 달걀, 통곡물, 과일, 채소 등 칼로리는 적으면서 포만감을 주는 음식은 자유롭게 먹는 한편 패스트푸드나 과자, 탄산음료와 같은 고칼로리 음식은 제한했다. 또한 칼슘이 풍부한 우유와 치즈, 섬유질과 필수 미네랄이 함유된 통곡물, 건강에 좋은 오일과 견과류 등도 적정량 섭취했다.
처음에는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려워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다, 체중이 줄기 시작하고 자신감이 생기면서 식재료를 사러 나가기도 하고 직접 음식을 요리하기도 했다. 전에는 음식으로 위안을 삼으려고 했지만, 지금은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 처음에는 운동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서 몸에 에너지가 생긴 후로 조금씩 걷기를 시작하며 점점 늘려나갔고, 이제는 하루에 8km를 거뜬히 걷는다. 최근에는 달리기도 시작했다.
프로그램을 함께 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이들은 그가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을 보냈고, 히긴스는 오랜만에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들 속에서 외롭지 않게 여정을 해 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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