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진짜 천적 등극' 이정효의 광주, 김기동 서울에만 4전 4승...린가드에 골 줘도 2-1 승리 '서울전 5연승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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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FC서울을 또 잡았다.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광주의 하나은해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광주가 2-1로 이겼다.
헤이스와 박태준의 연속골로 서울을 따돌린 광주는 4승 4무 2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0점)을 추격했다.
광주 특유의 코너킥 전술에 따라 후방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연거푸 적중하면서 서울을 뒤로 물러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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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광주FC가 FC서울을 또 잡았다. 천적의 골을 깊게 파들어간 광주는 올해 들어 원정에서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던 문제도 한꺼번에 해결했다.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광주의 하나은해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광주가 2-1로 이겼다. 헤이스와 박태준의 연속골로 서울을 따돌린 광주는 4승 4무 2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0점)을 추격했다.
광주가 서울에 다시 큰 충격을 안겼다. 광주는 근래 서울에 지지 않는다. 2023년 9월 적지에서 서울을 1-0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만 3승을 챙겼다. 작년 성적이 더욱 의미가 있는 건 김기동호로 탈바꿈한 서울에 절대 우위를 보였다는 데 있다. K리그 무대에서 가장 전술적으로 선도하는 양팀 감독의 지략 싸움에서 이토록 일방적인 기울기를 보여주는 건 자존심을 상당히 구기는 요소다.
서울은 비장하게 준비했다. 김기동 감독은 광주전 4연패패 얘기에 "어느 경기든 항상 이기고 싶다"며 "작년에는 우리가 리빌딩 과정에 있었다"라고 한결 발을 맞춘 현재를 강조했다. 이정효 감독은 짐짓 여유있게 "4연승은 의미가 없다"라는 입장이었다.
태도의 차이답게 서울이 잘 준비했다. 허리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주는 기성용과 정승용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나름의 준비를 잘 해왔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오른쪽 날개 강주혁이 속도를 내세워 슈팅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에는 김진수의 왼발 감아차기도 날카로웠다.


한동안 서울이 키를 잡고 계속 분위기를 주도했다. 다만 위협할 만한 시도가 줄어들었다. 초반 위기를 넘긴 광주가 점차 침착하게 라인을 올리면서 서울의 공간을 파고 들었다. 측면에서 짜임새 있게 공격을 만들면서 슈팅이 늘어났다. 광주 특유의 코너킥 전술에 따라 후방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연거푸 적중하면서 서울을 뒤로 물러나게 했다. 오죽하면 강현무 골키퍼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정도였다.
이번에도 결실을 맺은 쪽은 광주다. 계속 두들기던 광주는 전반 42분 헤이스가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강현무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이 후반 시작과 함께 칼을 꺼냈다. 문선민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문선민은 후반 3분 골라인 깊숙하게 파고들어 볼을 살려내는 투지를 보였고, 김주성의 슈팅이 강하게 연결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서울 입장에서는 골운을 탓할 만했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모의 슈팅이 순간적으로 발을 내민 김경민 골키퍼에게 막혔고, 루카스의 이어진 슈팅마저 골대를 때려 고개를 숙였다.


서울의 힘이 빠졌다 느껴지자 광주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18분 오후성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드리블로 서울 수비 시선을 끌었고, 수비 맞고 튄 볼을 박태준이 가슴 트래핑 이후 미끄러지듯 슈팅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에 추격에는 성공했다. 후반 33분 린가드가 김경민 골키퍼까지 제치고 만회골을 뽑아내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8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막판까지 동점은 무리였고, 광주에 5연승을 넘겨줘 천적 관계만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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