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90분 내내 백중세' 우열 가릴 수 없었던 동갑내기 사령탑의 지략 대결

유지선 기자 2025. 4. 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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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준 감독과 친구 사이인데, 우리 둘의 지략 대결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부천의 이영민 감독도 경기 전 "오늘 경기가 첫 로빈을 치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굉장히 중요한 상황에서 성남을 만나게 됐다"라며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감독은 "친구 사이인 전 감독과의 지략 대결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는 예상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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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전경준 감독과 친구 사이인데, 우리 둘의 지략 대결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의 예언이 적중했다. 19일 오후 4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5 8라운드 경기에서 성남과 부천이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은 연승을 마감하긴 했지만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부천도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두 팀의 맞대결은 K리그2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중요한 경기였다. 성남이 승리할 경우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를 승점 1차이로 바짝 뒤쫓아 독주 체제를 막아설 수 있었고, 반대로 부천이 승리할 경우엔 촘촘한 간격으로 늘어서 있는 상위권의 순위 경쟁에 불씨를 당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부천의 이영민 감독도 경기 전 "오늘 경기가 첫 로빈을 치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굉장히 중요한 상황에서 성남을 만나게 됐다"라며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감독은 "친구 사이인 전 감독과의 지략 대결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는 예상을 덧붙였다.

이 감독의 예상은 주효했다. 이날 경기에선 90분 내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올 시즌 어느 팀보다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다웠다.

성남은 좌우 풀백이 평소보다 오버래핑을 최대한 자재하면서 부천의 측면 공격을 안정적으로 틀어막았다. 이에 맞서 부천도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성남의 빈틈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게다가 양 팀 선수들 모두 90분 동안 높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성남과 부천 모두 끈끈한 팀이기 때문에 한 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날 그라운드 양쪽에 자리한 골문은 단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지지부진한 공방전이 아닌, 어느 때보다 치밀하게 준비한 양 팀 감독의 전략과 선수들의 집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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