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재명" "한화이글스 잠바 김동연"…충청 쟁탈전 '후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본경선 첫 무대가 열린 청주 체육관에서는 '1강' 이재명 후보의 기세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환호와 박수, 후보 이름 연호, 지지자들의 퍼포먼스 등 모든 부분에서 이 후보의 지지자들은 김동연, 김경수 후보의 지지자들을 압도했다.
각 후보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은 수십명의 지지자들은 체육관 밖에 도열해 응원하는 후보의 이름을 불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지지자 70% 이상 분위기 압도…경선 결과 李 88.15% 득표율 1위
(청주=뉴스1) 원태성 기자 = 1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본경선 첫 무대가 열린 청주 체육관에서는 '1강' 이재명 후보의 기세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환호와 박수, 후보 이름 연호, 지지자들의 퍼포먼스 등 모든 부분에서 이 후보의 지지자들은 김동연, 김경수 후보의 지지자들을 압도했다.
민주당의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 연설회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개최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체육관을 찾은 인원은 약 5000명이었다. 지지자 중 일부는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불 빛이 나오는 응원봉을 소지한 채 현장을 방문했다.
합동 연설회는 오후 3시부터 시작 예정이었지만 1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청주 체육관은 3명의 후보를 응원하는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각 후보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은 수십명의 지지자들은 체육관 밖에 도열해 응원하는 후보의 이름을 불렀다. 야외에서부터 이 후보의 기세는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피켓을 든 지지자들의 수부터 다른 후보자 지지자들보다 2~3배 많았다.
체육관 안도 마찬가지였다. 체육관 안에 모인 지지자 중 70% 가까이가 이 후보의 지지자들로 보였다.
오후 2시 20분 이 후보가 체육관 안으로 들어오자, 체육관 안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은 이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때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도 있었다.
각 후보가 선택한 배경음악은 관심을 끌었다. 이 후보는 '어센딩'(Ascending, Turpak 작곡)을 선택해 위기의 절벽을 기회의 오르막길로 바꿔내고 위대한 '대한국민의 힘'으로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김경수 후보는 영화 록키의 OST를 편곡한 '캔 유 필 잇'(Can You Feel It)을 선택해 포기하지 않는 도전, 꿈을 향해 나아가는 감동의 서사를 드러냈다.
김동연 후보는 두 후보와 달리 가요인 '나는 행복합니다'를 선택했다. 이 곡은 대전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의 응원가로, 김 후보는 후보 입장 시 한화이글스의 야구 잠바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연설은 이 후보가 가장 먼저 시작했다. 12분 남짓한 연설시간 동안 12번의 환호와 박수가 우레같이 쏟아져 나왔다.
이후 연설을 진행한 김동연·김경수 후보도 비슷한 횟수의 환호가 나왔지만 소리의 크기가 이 후보가 연설할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연설을 마친 후보자들이 퇴장할 때도 현장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자들이 외치는 '이재명' 이름만이 연신 울려 퍼졌다.
충청권 전국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ARS 투표 결과 이 후보는 투표수 6만 4730표 중 5만 7057표(득표율 88.15%)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김동연 후보 4883표(7.54%), 김경수 후보 2790표(4.31%)로 뒤를 이었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인도 출신 억만장자, 폴로 경기 중 벌 삼킨 뒤 급사
- '유방암 진단' 가슴 절제했더니 "암세포 없네요"…뒤바뀐 검체로 '오진'
- "평생 외도 남편, 모텔서 상간녀와 노출 사진…불치병 걸리자 '나 버리지마'"
- "친구 0명, 외롭다…앱으로 만난 남자는 잠만 자고 가" 36세 여성 고민
- '75세' 임성훈, 연대 응원단장 출신의 열정…깜짝 근황
- '회삿돈 43억 횡령 혐의' 황정음 "전액 변제…깊이 반성, 신뢰 회복할 것"
- '사채 빚 7억' 이봉원 "사고 치기 전날 통보…박미선과 늘 이혼 위기"
- 근무 첫날 "5만원 가불해줘"…깜빡했더니 정육점 1500만원어치 박살 [영상]
- 2살 아기가 갖고 놀던 아빠 총서 '탕탕'…옆에 있던 엄마 숨져
- "연차 또?""이모티콘 왜 안 써요?"…학부모 지적에 괴로운 보육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