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 안들어주면 63빌딩서…" 전한길, 선관위에 과격 발언

전형주 기자 2025. 4. 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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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사전투표 공정성 강화를 위한 규칙 개정을 요구하며 "우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극단적인 시도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나라 투표방식은 전자개표가 아닌 수개표 방식"이라며 "투표지분류기에서 분류한 투표지는 개표 사무원이 육안으로 확인·심사하며, 22대 총선에서 손으로 투표지를 일일이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도 추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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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사전투표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규칙 개정을 요구하며 "우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극단적인 선택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사전투표 공정성 강화를 위한 규칙 개정을 요구하며 "우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극단적인 시도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18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전씨는 선관위에 △ 사전투표 관리관의 개인 도장 날인 △ 사전투표소 지정 예약제 도입 △ 사전 투표함 참관인 24시간 감시 △ 잔류 파쇄형 봉인지 사용 △ 사전 투표함 개함 후 당일 투표 개함 등 총 5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그는 "대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선거법 개정은 사실상 어렵다"며 "선관위 자체 규칙 개정만으로도 최소한의 공정 선거는 가능하다. 선관위 규칙 개정이 되지 않는다면 99% 부정선거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우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63빌딩에서 투신할 용의도 있다. 전한길을 비롯해 청년들 2030 단체로 국민 저항 운동 나갈 거다. 그런 의지도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공정한 선거가 없다면 대한민국은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소망을 가진 분들이 함께 해주신다면 우리의 뜻이 관철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전한길 공명선거전국연합 공동대표가 18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열린 '6·3 대통령선거 전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사전투표 규칙 개정 촉구 및 면담 요청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씨는 12·3 비상계엄을 '계몽령'으로 표현하고 SNS와 유튜브를 통해 부정선거론을 펴며 '극우 스피커'로 자리 잡았다. 그는 특히 지난 1월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21세기 디지털 3·15 부정선거가 있을 수 있다"며 "부정선거 의혹의 요인이 바로 우리가 믿었던 그 사전투표와 전자개표기 방식로 인한 전산조작 가능성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선관위가 감사원의 감사에도 반발하고, 북한의 사이버 테러와 해킹 의혹을 조사하고자 하는 국정원의 조사마저도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전씨의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선관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나라 투표방식은 전자개표가 아닌 수개표 방식"이라며 "투표지분류기에서 분류한 투표지는 개표 사무원이 육안으로 확인·심사하며, 22대 총선에서 손으로 투표지를 일일이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도 추가했다"고 밝혔다.

'투표소에서 개표를 하자'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서는 "투표소에서 개표 시 오히려 부정투표 시비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선관위는 '투표지분류기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 공정선거제도개선특별위원회 대상으로 개표를 시연하는 등 사전 공개검증을 거치고 있다"며 "중앙선관위·국정원 등 보안컨설팅 과정에서 점검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조작 의혹이 있는 서버 원본을 공개하라'는 주장엔 "법원 및 헌법재판소 등 권한이 있는 기관의 적법 절차에 따른 요청이 있다면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반박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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