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합니다"...민주당 경선서 한화이글스 응원가 나온 이유?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팀의 응원가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울려 퍼졌다. 김동연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충청권 합동연설회 입장곡으로 선택한 것이다. 체육관을 가득 채운 4000여명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첫 무대가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합동 연설회는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이재명·김경수·김동연 예비후보가 차례로 입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기호순으로 가장 먼저 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재명 예비후보였다. 작곡가 Turpak의 'Ascending'을 입장곡으로 선택한 이 예비후보는 양옆으로 손을 흔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이 예비후보 측 캠프는 선곡 이유에 대해 "웅장함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위기의 절벽을 기회의 오르막길로 바꿔내고, 위대한 대한국민의 힘으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들어온 김경수 예비후보의 입장곡은 영화 '록키' OST를 편곡한 'Can You Feel It'이었다. 김 예비후보는 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김 예비후보 측 캠프는 "포기하지 않는 도전, 꿈을 향해 나아가는 감동의 서사를 담은 영화 '록키'의 내용처럼 압도적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도전하는 후보의 힘찬 걸음을 연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순서는 김동연 예비후보였다. 주황색의 한화이글스 야구 점퍼를 입은 김 예비후보는 한화이글스 응원가 '나~는 행복합니다'에 맞춰 입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한 손에 '빛의 혁명'의 상징과 같은 응원봉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인사를 했다.
한화이글스팀은 충청권인 대전을 연고지로 두고 있으며, 제2의 연고지는 충북 청주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 예비후보는 "충청의 아들"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등 고향 민심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청주(충북)=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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