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정신 계승" 정치권 한목소리…민주주의 위기는 네 탓

이수현 2025. 4. 19. 1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9혁명 제65주년을 맞아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4·19혁명 정신을 강조했다.

민주당 김 대변인은 "지난 겨울, 국민들께서는 무도한 내란 세력에 맞서 4.19 혁명 정신을 실천했고, 끝내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세상에 보여줬다"면서 "내란 세력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5주년 4·19혁명 기념일 맞아 여야 함께 참배
민주 "무도한 내란세력이 파괴한 민주주의 회복에 역량"
국민의힘 "민주주의 풍전등화⋯거대 야당 횡포 맞설 것"
우원식 국회의장과 원내 교섭단체 대표, 국회 사무처 관계자들이 19일 오전 제65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이해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4·19혁명 제65주년을 맞아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4·19혁명 정신을 강조했다. 다만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한 해석은 서로 다르게 내놓으며 공방을 이어갔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빛의 혁명으로 이어진 4·19혁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독재에 맞서 '주권재민'이 무엇인지 보여준 4·19정신이 내란의 밤을 거둬간 '빛의 혁명'이 되어 또 한 번 대한민국을 구했다"며 "다시는 우리의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위대한 국민이 쌓아 올린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긴다"며 "12·3 내란이라는 초유의 국란을 경험한 지금 4·19 혁명의 의미는 더욱 절실히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어 "불의한 권력을 좌시하지 않는 4·19 혁명의 정신은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지며 이 땅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리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에는 수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 숭고한 숨결이 깃들어 있다"고 평가하고, "65년 전 의로운 청년들과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피 흘려 이룩한 4·19 혁명 정신을 계승하여 위대한 자유민주주의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65년 전, 시민들과 학생들은 불의와 독재에 항거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했다"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불의한 권력에 맞선 시민의식과 용기, 그리고 희생으로 지금까지 지켜져 왔다"고 언급했다.

19일 오전 제65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이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원내 교섭단체 대표, 국회 사무처 관계자들이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이학영 국회부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 2025.4.19 [사진=연합뉴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을 놓고는 상대 진영을 겨냥해 책임을 돌렸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무도한 내란 세력'으로 칭하며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무자비한 입법 폭주'를 지적했다.

민주당 김 대변인은 "지난 겨울, 국민들께서는 무도한 내란 세력에 맞서 4.19 혁명 정신을 실천했고, 끝내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세상에 보여줬다"면서 "내란 세력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신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힘으로 힘겹게 지켜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지금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며 국민의 삶이 다시 희망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거대 야당의 횡포에 맞서 싸워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