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다시 수능 볼까?“.. 청년들, 대입보다 두려운 ‘1년짜리 무직

제주방송 김지훈 2025. 4. 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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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은 그래도 시험은 쳐보잖아요. 취업은 시작점조차 없어요."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왔고, 남들보다 조금 더 앞섰다고 믿었던 청년들이 지금, 가장 먼저 무너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 20대 후반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수치는 마이너스 9만 8,000명.

"대입보다 취업이 어렵다."진학사 캐치가 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 구직자 198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3%가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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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출신도 소용없어.. 응답자 83% “대입보다 취업 더 어렵다”
‘1년 넘게 버틸 각오’ 기본값.. 문제는 나보다 ‘공고 자체’?


“수능은 그래도 시험은 쳐보잖아요. 취업은 시작점조차 없어요.”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왔고, 남들보다 조금 더 앞섰다고 믿었던 청년들이 지금, 가장 먼저 무너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 20대 후반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수치는 마이너스 9만 8,000명. 숫자보다 더 아픈 건, 이 감속의 이유를 누구도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입보다 취업이 어렵다.”
진학사 캐치가 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 구직자 198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3%가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이 중 80%는 ‘인서울 대학’ 출신이었습니다. 그간의 ‘학벌 프리패스’ 신화조차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는 방증입니다.

진학사 캐치 제공


■ “취준 1년 넘게 각오한다

“취업 장기화”가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실제로 응답자 중 69%는 ‘최소 1년 이상 구직을 각오한다’라고 답했고, 인문계열 전공자 가운데는 ‘2년 이상 준비하겠다’라는 비율이 31%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응답은 구직난을 단순한 경쟁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왜 이렇게 오래 걸릴 것 같냐”라는 질문에 대해, 무려 74%가 ‘채용 공고 자체가 없다’, ‘경기가 너무 안 좋다’는 외부 요인을 지목했습니다. 

‘내 스펙 부족’, ‘진로 설정 미흡’ 등 내부 요인을 탓한 응답자는 26%에 그쳤습니다.

준비가 부족한 게 아니라, 기회가 줄었다는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 “1년 이상 준비해도 보장 없다”.. 무력감 확산

설문 참여자의 97%가 ‘취업 준비 중 불안이나 공포를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스트레스를 넘어, 청년 세대 전체의 심리적 체력과 미래 설계 가능성 자체를 갉아먹는 구조적 위기로 번지고 있습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이제는 역량이 있어도 채용 자체가 불안정해 ‘준비해도 소용없다’는 무력감이 확산되고 있다”라며, “중간에 포기하거나, ‘일단 쉰다’는 청년도 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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