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신승태 뭉치니 잠실 '들썩'… '현역가왕2 콘서트' 화려한 서막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현역가왕2 콘서트'이 성황리에 전국투어의 시작을 알린 첫 공연을 마무리 했다.
지난 18일 저녁 7시 30분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5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서울'이 전국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현장에는 '현역가왕2'의 주역인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환희, 송민준, 재하가 참석해 공연을 펼쳤다.
'2025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서울'(이하 '현역가왕2 콘서트')에서는 뜨거운 화제를 몰고 온 '그때 그 무대', 오직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화려한 컬래버레이션 무대'와 방송에서는 다 전하지 못한 '따뜻한 속마음 이야기' 등이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TOP 6 멤버들의 합동 무대 '모나리자'로 포문을 열었다. 뜨거운 함성 속 등장한 멤버들은 조용필의 곡을 각자의 색채로 해석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어 전영록의 '불티'로 뜨거운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무대를 마친 뒤 '현역가왕2' 우승자 박서진은 "우리는 '현역가왕2' TOP 6예요"라는 단체 인사를 건넨 뒤, "콘서트가 시작됐다. 따뜻한 봄을 맞이했는데, 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진해성은 "우리가 이렇게 더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많은 팬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즐거운 콘서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에녹은 "설레서 잠이 안 오더라. 마음껏 즐기시고 오늘을 여러분의 날로 만드셨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최수호는 "아까와 같은 함성소리 가능하겠냐"라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첫 개인 무대는 박서진의 단독 무대였다. 장구와 함께 등장한 그는 '흥타령'을 선곡해 '장구의 신'이라는 별명을 입증하듯 장구와 하나 되는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말미에는 채를 던지는 퍼포먼스로 팬들의 호응을 더욱 끌어올렸다. 이어 진해성이 '불나방'을 불렀고 "실제로 처음 뵙는 분들도 계신다. 실제로 보니 어떠시냐. 인물이 좋지 않냐. 콘서트 한다고 피부관리하고, 옷이 커서 낯설다. 이제 딱 4곡을 들으셨다. 첫인상이 어떠시냐"라며 기대감을 더욱 크게 키웠다.
이어 에녹의 '낭만에 대하여', 신승태의 '네박자', 최수호는 '한네의 이별', 강문경의 '물레방아 도는데'를 선곡해 분위기를 달궜다. 달궈진 분위기 속 환희가 깜짝 등장해 '무정부르스'를 선보여 더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에녹과 신승태는 '카멜레온' 무대를 펼친 뒤, 인사를 전했다. 에녹은 신승태에게 "야생마란 별명은 언제부터 붙었냐"라고 물었고, 신승태는 "데뷔 때부터 받았다. 처음부터 야생마였다. 날뛰어서 야생마라고 하더라. 그 별명을 믿고 더 날뛰는 듯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에녹은 "저도 별명 하나 지어줘라"라고 요청했고, 신승태는 "지쳐 있는 모습이 재밌어서 '에녹초'라는 별명을 지어드렸다"라고 농담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녹과 신승태에 이어 듀엣 무대들이 펼쳐졌다. 환희와 강문경은 '최진사댁 셋째딸'을 펼쳤고, 박서진과 최수호, 송민준은 깜짝 등장해 동물 머리띠를 착용한 뒤 티아라의 '보핍보핍'을 깜짝 선곡해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에녹과 신승태, 진해성은 랄랄의 부캐인 이명화의 '진짜배기'를 선곡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를 마치고 의상을 교체하고 돌아온 박서진은 "방금 전까지 '보핍보핍' 하다가 이렇게 잘 입고 있으니, 뭔가 이상하다. '보핍보핍'을 하면서 중간 댄스 브레이크를 새벽 3시, 4시까지 연습을 했다. 티아라가 추니까 정말 멋있었는데 제가 추니까 그렇진 않더라"라고 겸손을 표했다. 이어 송민준과 최수호, 강문경이 개인 무대를 펼치며 감성으로 가득 찬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강문경은 "멘트가 있는 걸 잊고 내려갔다가 잽싸게 올라왔다. 보고 싶었다"라며 "쉽지 않은 순간에도 큰 공연장에서 많은 팬 분들과 소통하면서 이렇게 공연하는 날이 왔다. 잘 체감하진 못했는데, 앞으로 열심히 노래하는 가수 강문경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강문경의 멘트가 끝난 뒤 신승태는 '사랑은 생명의 꽃'을 선보이며 잔잔한 감동을 선보였다. 이어 에녹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선곡하고, 최수호는 두 사람과 합을 맞춰 '미인' 무대를 꾸몄다. 이어 박서진과 진해성은 나훈아의 '머나먼 고향' 무대를 꾸몄다. 박서진과 진해성은 자신들의 인연을 언급하기도. 박서진은 "우리가 콘서트 때 우리가 좋아할 수 있는 노래를 하자고 했다. 그게 '머나먼 고향'이었다"라고 말했다. 진해성은 "저희가 데뷔하기 전에 부산에 계신 작곡가 선생님에게 갔었다"라고 전했고, 박서진은 "부산에서 삼천포가 4시간 거리인데, 가면 해성이 형이 있었다. 그때 진짜 잘생겼었다. 저희는 서로 볼 것 못 볼 거를 다 본 끝까지 가야 할 사이다. 서로 찌든 때까지 밀어줬다"라고 친한 사이임을 과시했다.
이어 진해성은 '무심세월'을 펼쳤고, 환희는 남진의 '님과 함께'를 선보였다. 콘서트 말미에는 멤버들이 총 출동해 신나는 노래들을 펼쳤다. '아파트', '토요일은 밤이 좋아', '여행을 떠나요'부터 마지막 곡 남진의 '둥지'를 선곡해 공연의 마지막을 향해 달렸다. 관중들은 연이어 앙코르를 외쳤고, 박서진이 등장해 '당신은 명작'을 선사한 뒤 모든 멤버들이 출격해 노사연의 '만남'으로 다음 콘서트를 기약했다.
한편, '현역가왕2 콘서트'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14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MBN '현역가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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