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대인데 오프라인 매장 수 늘리는 유통공룡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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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 공룡들이 오프라인 점포 확장을 늘리고 있다.
전체 유통시장에서 이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이커머스가 오프라인 매장을 온전히 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오프라인 매장이 있을 경우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한 후 오프라인에서 수령하거나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직접 만져보고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옴니채널' 전략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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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 공룡들이 오프라인 점포 확장을 늘리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에만 신규 점포 3곳을 출점하고 롯데마트도 올해 2곳의 신규 점포를 낸다. 전체 유통시장에서 이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이커머스가 오프라인 매장을 온전히 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날 서울 강동구에 식료품 특화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열었다. 지난 2월 강서구에 연 트레이더스 마곡점 이후 올해 서울에 두 번째로 개점하는 점포다. 이마트가 서울에 한 해 점포 두 개를 출점하는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올 하반기엔 인천 구월에 트레이더스를 출점할 계획이다. 트레이더스 구월점이 문을 열면 점포 수가 154개에서 157개로 늘어나 2020년 이후 줄곧 감소하던 이마트 점포 수는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다.
이마트가 오프라인으로 다시 눈을 돌린 건 2023년부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엔 부회장)이 본업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강화 확대 계획을 세웠다. 약 2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12월 대구에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을 열었고 올해 들어 3개의 점포를 추가로 연다.
롯데마트도 그동안 점포 효율화 차원에서 부진한 사업장 정리에 집중해왔다. 2019년 125개였던 점포 수를 지난해 110개까지 줄었다. 양주점(경기)·천안아산점(충남)·의정부점(경기) 등 총 15개의 점포가 문을 닫았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지난 1월 서울 강동구에 천호점을 필두로 올해 5월 경기도 구리시에 구리점의 문을 새로 연다.
![[서울=뉴시스] 롯데마트는 16일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인근 아파트 단지 지하 1층에 1374평(4538㎡) 규모의 천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강동구 롯데마트 천호점을 찾은 고객들이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2025.0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9/moneytoday/20250419070017276dwsf.jpg)
유통업계가 이처럼 오프라인으로 눈을 돌린 배경은 실제 현장이 있는 매장의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과 접점을 강화하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커머스가 절대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에만 14개의 매장을 열었다. 이커머스는 물론 TV홈쇼핑 등도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과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도심 곳곳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센터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각 점포를 기반으로 낮시간 동안 온라인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마트가 물류창고가 되는 셈이다.
영업시간 제한 규제만 풀리면 심야에도 대형마트를 기반으로 배송이 가능해져 이마트나 롯데마트 전국 주요 도심에 100여개의 물류센터를 확보하게 된다.
오프라인 매장이 있을 경우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한 후 오프라인에서 수령하거나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직접 만져보고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옴니채널' 전략도 가능하다.
이같은 이점에 해외의 주요 유통업체도 오프라인을 다시 강화하는 추세다. 글로벌 유통 체인 월마트도 2021년 이후 새 매장을 열지 않다가 2024년부터 향후 5년간 점포 150곳 이상을 신규 개설하거나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는 올해 초 'CES 2024′ 기조연설에서 "사람 주도의 옴니채널(온·오프라인과 모바일을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구매하는 것)의 시대가 왔다"고 선언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에선 이미 쿠팡과 네이버에 주도권을 뺏겨 단순한 시장 경쟁은 의미가 없어졌다"며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강점을 활용하면서 온라인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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