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즉설]너무 좋아하는 이재명 왜? 김·홍·한·나·안 빼고 한덕수 넣어도 50%

조기 대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대세론'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권에서는 친윤(친 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한덕수 차출론'을 띄우고 있지만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보수 진영의 후보로 나서면 대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소명' 발언 묘한 여운
한덕수 권한대행은 각종 대선 여론조사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데도 출마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는 미국발 통상 전쟁과 관련해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여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마지막 소명' 발언은 '한덕수 출마설'과 오버랩되면서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한 대행 출마는 점점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듯한데요. 친윤계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국회의원 50여 명이 지지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한 대행의 지지율은 범보수 진영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을 누르고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여론조사공정이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한덕수 15.3%, 한동훈 12.1%, 김문수 12.0%, 홍준표 7.5%, 안철수 4.0%, 나경원 3.5%로 나왔습니다.

◇3자 대결 이재명 지지율 변동 없어
이번에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대선 주자로 포함된 여론조사 5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대행이 여론조사에 포함되자마자 여권 내 지지율 1위에 올랐지만 이재명 후보를 위협할 만한 수준은 못 되고 있습니다.
가상 3자 대결을 보면 한 대행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더라도 판세에는 큰 변동이 없습니다. 한 대행과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조원씨앤아이 26.1%p, 여론조사공정 16.7%p, 리서치민 14.1%p나 됩니다. 국민의힘 후보 누가 나오더라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50% 안팎에서 거의 변동이 없습니다.
①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은 지' 물었더니 이재명 38%, 홍준표·한덕수·김문수 각각 7%, 한동훈 6%, 이준석 2% 순입니다. '이외 인물' 7%, '없음과 무응답' 26%입니다.
중도층 303명을 대상으로 했을 경우 이재명 40%, 홍준표 6%, 한동훈 5%, 한덕수·김문수 각각 4%입니다. 한 대행이 중도확장성이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②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3-14일 전국 유권자 1023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한덕수·이준석 대결은 52.3%대 26.2%대 5.4%를 기록했습니다. 또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결은 52.7% 대 20.0% 대 5.9%로 나왔고, 이재명·한동훈·이준석 대결은 52.6% 대 15.2% 대 6.1%입니다.
③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유권자 1001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39%, 홍준표·김문수 각각 8%, 한동훈 6%, 안철수·이준석 각각 3% 순입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가상 3자 대결은 45% 대 22% 대 9%이며, 이재명·홍준표·이준석 대결은 45% 대 24% 대 7%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재명·한동훈·이준석 대결은 45% 대 17% 대 8%로 집계됐습니다.
④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유권자 8004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3자 대결을 물었습니다. 여론조사 최종 응답자가 무려 8004명이라는 점과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되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50% 이상 지지를 얻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재명·한덕수·이준석 대결은 50.5% 대 33.8% 대 7.0%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결은 50.9% 대 31.3% 대 7.5%로 나왔고, 이재명·홍준표·이준석 대결은 50.5% 대 29.1% 대 7.1%입니다. 이재명·나경원·이준석 대결은 50.5% 대 28.6% 대 9.7%입니다.

⑤시장경제신문이 '리서치민'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가상 3자 대결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한덕수·이준석 대결은 47.3% 대 36.3% 대 5.5%입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결은 47.2% 대 33.1% 대 5.7%입니다. 또 이재명·홍준표·이준석 대결은 47.4% 대 27.2% 대 5.2%이며, 이재명·한동훈·이준석 대결은 46.9% 대 22.3% 대 6.2%로 나타났습니다.
한 대행 출마론에 대한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탄핵당한 정권에서 총리를 하신 분이 나온다는 것도 상식에 반한다"고 말했고 한동훈 전 대표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국민의힘 경선의 김을 빼는 것 자체가 해당 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
국민 여론도 좋지 않습니다.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가 66%로 '바람직하다' 24%를 압도했습니다. 한 대행 출마설은 국민의힘 경선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의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가 되지 못한다는 점을 시인하는 꼴인데요. 이러면 경선 컨벤션효과를 점점 더 기대하기 힘들게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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