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인교진 트로트가수 데뷔, 최대철 말도 안 되는 실수로 좌절(잘생긴트롯)[어제TV]

서유나 2025. 4. 19.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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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잘생긴 트롯’ 캡처
tvN STORY ‘잘생긴 트롯’ 캡처
tvN STORY ‘잘생긴 트롯’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최대철이 무대에서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하며 최종 T4에 등극하지 못했다. 격투기선수 추성훈, 배우 인교진과 현우, 펜싱선수 출신 방송인 김준호는 본인만의 트로트 음원을 갖게 됐다.

4월 18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잘생긴 트롯' 9회에서는 도전자 8인 추성훈, 최대철, 인교진, 지승현, 현우, 김동호, 이태리, 김준호가 '라스트 T4 대전' 2차전 신곡 배틀로 7개월간의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8인에게 주어진 곡은 단 4곡뿐이었다. 도전자들은 작곡가 윤일상,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직접 선정한 대결 상대끼리 1대1 듀엣 대결을 펼쳐야 했다. 대결에서 점수가 높은 사람만이 최종 T4에 등극해 음원 발매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대결곡으로 윤일상의 '안아줄게요', 'Men To Man',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나의 청춘에게', '중꺾마'가 발표되자 심사위원석에 앉은 홍지윤과 박서진은 "윤일상 작곡가님 곡은 못 받아봤다"며 깨알 부러움을 드러냈다.

윤일상 '안아줄게요'로는 현우와 김동호가 대결을 펼쳤다. 이중 김동호는 무대 전부터 자신만만이었다. 이번 무대는 춤도 소화해야 하는 바 "저는 뮤지컬하면서 이런 저런 춤을 많이 춰봤지만 (현우) 형은 거의 경험이 없잖나. 내가 좀 더 돋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다행이다', '이겼다'고 확신했다"고. 그는 "현우 형보다 제가 노래도 낫고 매력도 낫고 무대 매너도 낫고. 전 이미 T4"라고 자신했고 정말로 중간 점수에서 현우를 가뿐하게 꺾었다.

김준호와 이태리는 '중꺾마'로 대결했다. 무대에 앞서 이찬원은 '중꺾마'의 BPM이 무려 165BPM이라는 사실에 입을 떡 벌렸다. 보통 트로트곡의 BPM은 130에서 140대기 때문. 빠른 곡인 만큼 '중꺾마'는 댄스 퍼포먼스가 중요했다. 이에 김준호, 이태리는 서로에 대한 견제 속에서도 열심히 합을 맞추며 연습했고 무대에서 놀라운 합을 보여줬다. '중꺾마' 대결의 중간 점수 승자는 이태리였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맞붙었던 인교진과 지승현은 파이널에서까지 '안아줄게요'로 절친 대전을 하게 됐다. 두 번 다 패배한 전적이 있는 지승현이 "이번엔 이겨야 드라마가 되는 것 아니겠냐"며 남다른 각오를 다지는 가운데 인교진은 앞선 두 번의 결과는 모두 '기선 제압'이었다며 "T4 무조건 할 것"이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감성으로 꽉 채운 인교진, 지승현의 무대는 작곡가인 알고보니 혼수상태에게 "살면서 잊지 못할 무대일 것 같다"는 극찬을 받았다. 인교진은 354점을 받으며 10점 차이로 지승현에게 또 한 번 승리를 거뒀고, 객석에 앉아있던 인교진의 아내 배우 소이현은 뿌듯함에 "잘했다"를 외치며 인교진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Men To Man'로 추성훈과 최대철이 붙었다. 주먹으로 싸워 이길 수 없으니 노래로 이기겠다는 최대철과 'Men To Man'은 완전히 본인을 위한 곡이라는 추성훈의 대결이었다. 한편의 뮤지컬같은 무대는 감탄을 자아냈는데 무대 후 윤일상은 "대철 씨가 중간에 박자를 말도 안 되게 틀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일상은 일부러 그런 줄 알았다는 주변 반응에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놓친 것 같더라. 추성훈 씨가 다가가더니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보더라"고 본인이 포착한 상황을 전했다. 그래도 그는 "그게 두분의 우정같이 느껴졌다. 비록 박자를 놓쳤지만 끝까지 책임을 진 대철 씨의 또다른 면에 반했다"고 덧붙여 최대철은 안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추성훈, 최대철의 중간 점수 결과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최대철이 21점이나 더 높아 눈길을 끌었다. 앞도적으로 높은 최대철의 T-100(관객) 점수에 다른 참가자들은 "T-100에서 또 갈렸다"며 입을 떡 벌렸다.

이후 작곡가 점수까지 합산한 반전의 반전 결과가 발표됐다. '나의 청춘에게'가 중간 결과 그대로 인교진에게 돌아간 가운데, 놀랍게도 현우와 추성훈, 김준호는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작곡가 점수를 높게 받은 덕에 역전에 성공한 세 사람은 '안아줄게요', 'Men To Man', '중꺾마'의 주인이 됐다. 특히 추성훈은 1000점 만점에 938점으로 8명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1대 T4의 신곡 음원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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