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기가 가상 적기”…한미 공군기 90여 대 대규모 훈련
[앵커]
한미 공군이 주력기 90여 대를 투입하는 대규모 공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해병대의 스텔스 전투기를 가상 적기로 설정해, 북한 뿐 아니라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굉음을 내며 출격하는 전투기들.
해발 약 2.4km 상공에서 접근해 오는 적군 스텔스기에 맞서 대형을 갖춥니다.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 훈련 '프리덤 플래그'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F-35B와 같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해, F-15, 미 공군의 무인기 등 총 90여 대의 한미 공중 전력이 이번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미 해병대의 F-35B는 이번 훈련에 처음 등장했는데, 주일미군 기지에서 날아와 가상 적기, 일명 '레드팀'을 맡았습니다.
북한의 구형 전투기를 넘어, 최첨단 전투기의 새로운 전술을 익혀 미래의 잠재적 위협까지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종원/제20전투비행단 KF-16 조종사 : "현대의 전장 환경에 발맞춘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한미 조종사가 공유함으로써 양측 간 팀워크를 다지고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 공군 무인기가 정찰을 맡아 유인기와 함께 작전을 펴기도 했습니다.
[조나단 디츠/제7공군 작전처 훈련연습과장 : "무인 항공기는 우리가 보유한 자산으로 볼 때 차세대 전력입니다. 정보 감시 정찰을 제공하며, 저희는 이를 시나리오에 잘 녹여내고 있습니다."]
한미 양군은 저고도 비행과 공중침투 등 다양한 훈련을 앞으로 2주 동안 진행합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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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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