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는 없다! ‘오지환 홈런+4안타’ LG, SSG에 5-1 승리..SSG 5연패 늪

[문학(인천)=뉴스엔 안형준 기자]

LG에 연패는 없었다. SSG를 꺾고 패배 후 다시 승리를 따냈다.

LG 트윈스는 4월 1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선발 치리노스의 호투와 오지환의 홈런 포함 4안타 맹타를 앞세워 5-1 승리를 거뒀다. 전날 삼성에 패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무연패' 행진을 이어갔다.

에이스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운 LG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RF)-신민재(2B)-문성주(DH)-문보경(1B)-오지환(SS)-박동원(C)-송찬의(LF)-구본혁(3B)-박해민(CF)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4연패에 빠진 SSG는 박종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숭용 감독은 박성한(SS)-정준재(2B)-최지훈(CF)-한유섬(RF)-고명준(1B)-이지영(C)-최준우(LF)-현원회(DH)-박지환(3B)의 라인업을 내세웠다.

양팀은 선발 호투 속에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양팀 선발투수는 3회까지 나란히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먼저 득점한 쪽은 LG였다. LG는 4회초 오지환이 상대 실책을 틈타 과감한 주루를 선보이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4회초 2사 후 안타로 출루한 오지환은 후속타자 박동원이 우전안타를 터뜨리자 과감히 3루까지 질주했다. 그리고 SSG 우익수 한유섬의 송구가 빗나가자 틈을 놓치지 않고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SSG는 5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볼넷을 골랐고 최준우의 번트가 절묘한 코스로 향하며 내야안타가 됐다. 희생번트를 위해 투입한 대타 김성현까지 안타를 기록하며 SSG는 무사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지환이 땅볼로 이지영을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추가타가 터지지 않으며 1득점에 그쳤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LG에는 오지환이 있었다. 오지환은 6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박종훈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오지환의 시즌 3호포.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8회초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사구로 출루했고 오스틴이 볼넷을 골라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문성주가 2루타로 홍창기를 불러들였고 1사 후 오지환과 박동원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다.

LG 선발 치리노스는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시즌 전 경기(5G)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며 개인 3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80에서 1.69로 낮추며 에이스의 면모를 계속 이어갔다. LG는 8회를 김진성, 9회를 박명근이 막아냈다.

5번 유격수로 나선 오지환은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맹타로 팀 타선을 확실하게 이끌었다.

SSG 선발 박종훈은 7이닝 4실점(3자책) 호투를 펼쳤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2023년 5월 6일 키움전 이후 2년만에 7이닝을 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부상자가 많은 SSG 입장에서는 비록 패했지만 반가운 박종훈의 호투였다.

SSG 포수 이지영은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1회초 신민재, 7회초 박해민의 도루 시도를 저지해내며 자칫 일찌감치 넘어갈 수 있었던 경기의 흐름을 끝까지 팽팽하게 붙잡았다.(사진=오지환/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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