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보다 힘들다는 선발전…'텐·텐' 안산, 다시 태극마크

채승기 기자 2025. 4. 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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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금메달보다 더 어려운 게 양궁 대표 선발전이죠. 오늘(18일)은 남녀 각각 8명의 선수 중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3명씩을 뽑는 가혹한 경쟁이 펼쳐졌는데요. 파리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던 안산 선수가 이번엔 살아남았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원주양궁장]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망설임이 없습니다.

잘 쐈다고 웃지도, 잘 못 쏴서 인상을 찌푸리지도 않고 언제나 무표정 그대로입니다.

오로지 과녁에 꽂히는 화살로 말할 뿐입니다.

[중계 : 안산 선수는 너무 완벽한 경기를 진행해 주고 있어요. 거침없이 템포도 빠르게 가고 다 텐(10점)입니다.]

오늘은 7개월간 이어온 양궁 대표 선발전과 평가전이 끝나는 날, 앞서 세 번의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각 8명의 선수들이 마지막 가혹한 경쟁에 나섰습니다.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남녀 3명씩의 선수를 최종 선발하기 위한 과정인데, 파리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던 안산은 1,2차 평가전 최종 순위 3위로 임시현 강채영과 함께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국가대표 복귀는 1년 만입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 : 지난 올림픽에 나갔던 선수가 그다음 올림픽에 나간다는 건 당연한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저를 기억해주시고 찾아주시고…]

"쫄지 말고 대충 쏴"라는 말을 되뇌며 4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안산은 올림픽보다 힘들다는 대표 선발전을 뚫고 나서야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 : 굉장히 뜻대로 안 됐던 적도 많고 날씨 때문에 힘들었던 순간들이 많았는데 화내지 말고 편안하게 쏘자는 마음으로 굉장히 즐기면서 하려고 했었고…]

남자 양궁 대표팀에선 이변은 없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맹활약한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최종 세 명에 뽑혔습니다.

[화면출처 대한양궁협회]
[영상취재 신동환 /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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